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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대북전단 절반이상 국내 떨어졌다”

풍향 고려 않은 채 언론 보여주기식 행사 했을 여지 높아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4/11/18 [13:21]

 

 

▲ 하태경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남북갈등은 물론 남남갈등까지 초래하고 있는 대북전단이 절반이상 남한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지역에서 대북전단이 총 4회 수거됐으며, 수거된 대북전단은 모두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올해 1월 15일을 시작으로 총 7회에 걸쳐 대북전단을 풍선에 실어 날려보냈다. 특히 7차례 모두 언론에 배포일자를 알리고 공개한 날짜에 맞춰 날려보냈으나, 4회는 북한으로 날라가지 못하고 경기도 파주 인근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이들 단체가 언론 노출에만 목적을 둔 채, 행사 당일 풍향이 맞지않아도 대북 전단을 가득 실어 날려보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북전단 날려보내기 행사에 언론사들이 취재를 나오기 위해선 최소 일주일 전 행사 일정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기상청은 최대 36시간 후까지만 풍향을 예보하기 때문에, 이들 단체는 풍향은 고려하지 않은 채 보여주기식 행사를 했을 여지가 높다는 게 하 의원측의 주장이다.

 

더욱이 4회 모두 공중에서 제대로 살포되지 않고 2∼3만장의 전단묶음이 통째로 들어있는 상태에서 발견됐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나머지 3회마저도 북한으로 날라갔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총 7회 살포된 대북전단 중 국내에서 수거된 경우를 포함해 6번은 바람 방향이 맞지 않았다. 대부분 바다 또는 국내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과는 북한 주민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목적이 아닌 바람의 방향이 안 맞아도 살포를 강행해 언론홍보만을 염두에 둔 대북전단 사업의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후원금 모금을 위해 날짜를 미리 정해놓고 이벤트성으로 대북전단을 보내는 등 효과도 없이 불필요한 남남갈등만 일으키며 대북전단 사업 전반에 위기를 가져올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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