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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개혁안 공무원 찬반투표, 98.7% 반대

공무원-與 갈등 지속 예상..“연내 개정 추진시 총파업 감내”

김상래 기자 | 기사입력 2014/11/18 [14:44]
 
브레이크뉴스 김상래 기자=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들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98.7%인 56만9339명이 반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투표에서 참가 공무원 57만6865명 중 98.7%(56만9339명)가 연금개혁안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찬성은 0.94%(5441명), 무효는 0.36%(2085명)였다.
 
공투본은 전체 공무원 106만여명 중 조직대상 공무원은 79만681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했다. 하지만 이 중 치안관련, 소방, 국세청 및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공무원 등을 제외한 57만6865명의 공무원만 참여했다. 57만여명은 전체 조직대상 공무원의 72.4%에 해당하는 수치다.
 
공투본은 투표 참여율과 관련해 “공투본 소속 단체에 속한 조합원·회원은 총 50여만명”이라며 “통상 총투표 참가율을 75%로 가정한다면 공투본에 속하지 않은 공무원 중 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2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교육, 우정, 지방공무원들은 71~75%의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입법·사법공무원도 약 46%의 참여율을 보였지만 일반 행정공무원의 경우 투표 참여율이 35%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연금 개혁안에 대한 공무원들의 투표 결과가 압도적으로 반대 의견이 많기 때문에 공무원 노조와 여당 간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투본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공무원 연금 개혁안 안건 상정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측과 협의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김성광 공투본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공무원 연금 개악이 현실화 되긴 어렵다고 본다”며 “만약 12월 안에 정부가 개혁안을 밀어붙인다면 이전에 말씀드린대로 총파업까지 감내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충재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투표결과 공무원의 98.7%가 새누리당의 연금개악안에 대해 반대의사 밝히고 있는 만큼 압도적 수치”라면서 “이러한 공무원의 저항은 대통령과 현 정권이 자초한 일이며 공투본은 공무원들의 반대의사를 토대로 향후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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