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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朴대통령,4대강 책임묻겠다 했다”

책임 물으려면 조사해 잘잘못 가려야 한다는 게 일반적 생각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4/11/19 [09:17]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전 원내대표는 19일 "지난 7월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4대강 문제를 굉장히 진지하게 말씀을 드렸다"면서 "대통령은 이 4대강 문제와 관련해선 책임을 묻겠다는 답변을 했던 것으로 제가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4대강은 환경오염 문제와 예상된 효과가 전혀 검증된 바가 없고, 사업과정에서 대규모 담합과 부정이 드러난 예산 낭비사업이여서 진지하게 말씀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대강을 지속할 경우 이것이 어떤 검증된 효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며 "또 지금까지 이미 들어간 액수만 22조 원에다가 앞으로 또 얼마만큼의 그 기하학적인 돈이 들어가야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결단을 내릴 때가 되지 않았느냐, 이 사업을 계속 세금을 여기에 넣을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결단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의 "책임의 묻겠다"는 발언이 어떤 조사까지 하겠다는 뉘앙스로 볼 수 있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책임을 물으려면 거기에 따른 조사가 수반돼야 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나"라며 "무엇이 잘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잘못을 가려야 책임을 물을 수가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의 야당이 요구하는 국정조사까지 할 의향을 내비쳤다고 볼 수 있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피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제가 그런 판단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며 "사후조치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는 여야가 함께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청와대도 여기에 대해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4대강 국정조사에 대해 친이계(친이명박계)가 괸장히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대해선 "얼마 전에 미국 우주선 로제타가 혜성에 착륙하지 않았나. 이 돈이 한국 돈으로 1조 8000억원 정도 들었는데, 4대강은 22조원을 강바닥에 뿌렸다"면서 "22조 원의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간 사건이 지금 이런 식으로 방치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된다. 새누리당이 조용한 것은 이명박근혜 정권으로 연결됐다고 보는데, 언젠가는 이러한 부담을 국민들이 고스란히 안아야 하고 결국 그 부담이 서민들의 허리를 굳게 만드는 일로 되기 때문에 빨리 조기에 이 부분을 정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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