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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또다시 위와 비슷한 발언이 이어졌다. 한 종교라디오 방송에 출연 “심하게 볼 거 같으면 전 정권 사람들이 현 정권 위에 있는 게 아니냐는 느낌마저 갖는다”면서 “4대강 뿐만 아닌 해외자원개발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 현 정권 위에 올라타 있는 어떻게 말하면 이런 몇 문제에 대해선 일종의 수렴청정 그런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미 “하지만 한 정권 5년은 덧없이 빨리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정리하지 못한 '사자방' 비리와 의혹은 다음 정권에서 다루어 질 것이다. 그러면 박근혜 정권도 '사자방' 비리의 당사자로서 심판대에 오를 것이다.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애석해했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그 측근 실세들은 이상돈 교수의 쓴소리에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밤 중국 B(베이징)TV를 통해 약 26분간 방영된 인터뷰에서 “그간 과거로부터 켜켜이 쌓여온 적폐, 부정부패 흔적들이 국민에 피해주고 상처 입힐 때 가장 힘들었다”면서 “이런 것들(적폐·부정부패 등)이 우리 후손들에 남겨져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제 임기 중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 말 속에 이상돈 교수가 애석하게 생각한 과거 정권 비리에 대한 단죄도 포함되어 있기를 바란다.
현 정부 실세들이 이상돈 교수의 발언을 접한다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일종의 치부 일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상돈 교수는 성경에 나오는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 비유에 나오는 의인과 같은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돈 교수, 그는 박근혜 정권 하의 의인이다. 보기 드믄 의인 한 사람. 쓰라리겠지만, 그냥 놔두면 썩을 상처에, 고통의 약을 바르는 한 지식인. 그 의인(義人)이 어차피 지나갈 수밖에 없는 한 정권을 구할 수도 있다는데 동의 한다.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