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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또 ‘돈선거’..조직 투명성 바닥

후보자 측근 금전 제공 상황 포착 검찰 고발..과거사례도 수면 위

진범용 기자 | 기사입력 2015/03/03 [16:38]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선거 ‘돈 선거’ 전락 논란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진범용 기자=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회장을 뽑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가  ‘돈 선거’라는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에 나온 후보자 A씨의 측근 B씨가 후보자 A씨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인에게 금전을 제공한 상황 등을 포착해 B씨를 선고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앞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에 대한 불법선거 관련 의혹은 지난 2004년에도 있었다.당시 회장 선거에 금품 및 향응 제공 등 불법행위 혐의로 당시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후보자 6명을 포함 총 50여 명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를 두고 연이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어나자 일각에서는 선거 방식을 전면 교체해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현재의 선거방식은 회장 후보가 되려면 투표자인 협동조합장 및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므로 선거에 들어가기 전 추천 과정방식을 통해 이미 당선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게 된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는 후보자가 20% 이상 추천을 받을 수 없게 규정했지만, 선거 전일 후보 측근이 검찰에 고발되며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처럼 예비후보자가 8명 이상 출마하게 되면 과열·혼탁 선거가 벌어질 수 있어 심층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 관계자는 “금품수수 문제는 현재 법적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며 “판결이 날 때 까지 아직 속단하기는 이른 문제다”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실시된 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에 이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선거인단의 498표 중 294표를 얻어 박성택 아스콘연합회장이 선출됐다.

 

박 회장은 27일 선거 직후 당선자 기자간담회를 갖고 "여러 부정 의혹들은 유언비어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 "중앙회를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만들겠다.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만들어 중소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법률을 만들겠다”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by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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