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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시아 번영 우리 덕”…野 “후안무치”

주미 일본대사관 홍보 영상 통해 일본 원조로 아시아 번영 주장해 논란

염건주 기자 | 기사입력 2015/03/24 [16:23]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염건주 기자= 일본이 지난 23일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이 일본의 원조로 이뤄졌다는 식의 홍보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은 이날 주미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전후 시대 국가건설 : 책임 있는 파트너인 일본’이라는 홍보 영상을 통해 “2차대전 이후 일본은 경제를 빠르게 재건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소 전향적인 견해를 밝힐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홍보 영상으로 인해 일본의 동아시아를 향한 외교 기조에는 전혀 변함이 없음을 재차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2분 분량의 홍보 영상에는 국내 최대 철강 산업기반인 포스코와 지하철 1호선 개통 기념사진 등을 보여주며 “일본의 개발 원조는 아시아 경제 성장을 도왔다”고 언급해 한국의 발전이 일본의 원조로 이뤄졌다는 것처럼 비쳤다.

 

이에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2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유 대변인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과 현실 부정이 점입가경”이라면서 “명백한 범죄행위에 대한 반성과 사죄는커녕 전쟁피해배상 공적원조를 지원으로 호도하는 일본 정부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유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은 국민들이 피땀 흘려 일궈낸 소중한 성과”라며 “일본 정부는 당장 해당 동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아베 총리가 발표할 예정인 전후 70년 담화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과거 전쟁 시 행위가 침략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었다고 한다”면서 “망언도 이런 망언이 없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보이고 있는 일련의 퇴행적 행위에 대해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 정도로 규정하고 소극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며 “전범 이미지 세탁을 위한 일본의 끊임없는 시도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히 일본이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반성을 하도록 국제사회의 여론 조성에 더욱 분명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yeomkeonj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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