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현대=김유림 기자] 롯데케미칼이 여수시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대가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13일 롯데케미칼은 지난 7일 저녁 여수시의회 소속 시의원 19명과 회사 임원 5명이 시내 한 식당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지난 9일 남해안신문이 보도했다.
이날 간담회는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술과 음식값 등 176만원을 롯데케미칼 측이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롯데케미칼이 그룹 계열사인 롯데건설을 대신해 시의원들을 미리 접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롯데건설은 얼마 전부터 선원동 롯데케미칼 사택 내 일부부지에 28층 980여 세대 아파트 신축사업을 여수시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수시의회가 이날 공식 일정도 없는 낮 시간을 뒤로하고 저녁에 간담회를 진행한 점도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던 A씨는 언론에 “한 의원이 이 회사 출신인데 회사측과 자리를 요청해와 거부할 수 없었고, 간담회에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대가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롯데케미칼 측은 <주간현대>와의 통화에서 “대가성 접대는 사실무근”이라며 “산업단지 내 애로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는 간담회 자리 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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