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여권에 거대 쓰나미로 작용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지지기반인 60대-TK(대구·경북)여론이 요동치는 걸로 나타나 여권이 초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7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른다(휴대전화 RDD표본프레임 표본무작위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응답률 15%-총 통화 6천578명 중 1천8명 응답)
갤럽이 지난 14~16일 간 전국 성인 1천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국정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P 급락한 34%로 나타났다. 2주 전 40%를 정점으로 지속 추락중이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급락하고,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동반하락하면서 올 들어 처음 40%대가 붕괴되는 등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여권에 거센 쓰나미로 불어 닥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 지지기반인 60대 이상과 TK(대구·경북) 등 여론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여권을 초 긴장모드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부정평가는 2%P 높아진 54%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을 보면 20대가 15%-68%, 30대 12%-76%, 40대 27%-64%로 40대 이하 경우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고 5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급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는 47%-44%로 긍정-부정평가가 엇비슷해졌다. 또 60세 이상은 61%-26%로 긍정평가가 여전히 크게 높았으나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71%→61%로 크게 줄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도 주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가 65%→51%로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나 박 대통령의 정치적 주 기반이 재차 요동치고 있음을 드러냈다.
새누리당 지지율 역시 박 대통령과 함께 동반 하락해 지난주 대비 2%P 하락한 38%를 기록한 가운데 올 들어 40% 지지율이 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새 정치민주연합은 25%, 정의당 경우 4% 등으로 야당지지율은 지난주와 변함이 없었다(무당층은 33%로 지난주 대비 3%P 증가)
박 대통령 취임 후 여당지지도가 40%를 밑돈 첫 시기는 지난 2013년 6~8월 무렵(국정원 대선개입과 남북정상회담대화록 NLL 파문)으로 그해 7월 4주차엔 36%까지 하락했다.
그 후 지난해 4월 세월 호 참사 발생 직후부터 6·4지방선거 전까지 3주간(4월 5주-5월 1주, 3주) 39%를 기록한 바 있는 가운데 세월 호 참사 때보다 지지율이 더 낮아져 여당을 긴장케 할 전망이다.
갤럽 측은 “올 들어 대통령 직무긍정률이 29%까지 하락 후 반등하는 등 변화가 많았으나 새누리 지지도는 40% 선을 지켰었다”며 “그러나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대통령 직무평가뿐 아닌 기존 새누리 지지층에도 균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