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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 허유
군대서 부상당해
왼손만으로 40년간
그림을 그려왔단다.
공주 마곡사 뒤편에 화실을 마련하고
23년간 홀로 처절한 고독을 친구삼아
그림을 그려왔단다.
세상에 오직 한점
신도 어쩌지 못할 창조적인 한 점
바라보는 순간에 감동을 먹을
삶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가까이 두고 싶은
그런 그림을 그려왔단다.
화인 허유
인사동 한국미술관에 걸렸던 120점 작품을
보았던 사람들의 가슴은 멍했다.
한손으로 그리고 또 그린 그림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허유만의 그림이었다.
그는 세상 사람들 가슴을 향해
멋지게 한방 날렸다.
논두렁 밭두렁 촌구석에 있었지만
자신이 살아있음을
화려하게 존재하고 있었음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대한민국은 참으로 복 받은 나라다.
허유 같은 화인을 가졌기에.
moonilsuk@naver.com
-인물사진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갤러리에서의 화인허유. 왕의 손이 부럽지않은 허유화백의 왼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