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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예비후보 관권선거 의혹 '논란'

광주 서구청 일부 동장 '통장단 인솔' 관광 나서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4/17 [01:23]
민주당이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열린우리당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 박도하 대변인은 16일 성명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동장들을 내세워 통장단과 주민들에게 선심성 관광을 주선하는 등 ‘관권선거’를 벌이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중단과 선관위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시 서구 농성1동 동장이 통장단을 인솔해 이날 오전 오전 7시40분쯤 전세 관광버스를 이용해 충남 안면도로 단체 상춘여행을 다녀왔다.

이 자리에는 열린우리당 소속 조영택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김종식 현 서구청장이 나와 일행을 배웅했으며 지난 15일 오전 8시쯤에는 광주시 서구 염주경로당 회원들이 경남 거제도 관광을 떠나는 자리에 화정2동장이 참석해 배웅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이번 서구지역 주민들의 단체관광은 지난 14일 열린우리당의 서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경선이 있은 직후 발생,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관권선거에 동원되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민주당 시당은 또 “우연히 확인된 2건의 사례로 볼 때 열린우리당이 집권 여당의 힘을 이용해 광주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선심성 상춘관광 등을 빙자한 '관권 선거'를 시도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김종식 서구청장은 지난해 6월 서구청 공무원들과 직능단체 대표, 어린이집 원장 등에게 당원 모집을 종용하는 등 불법 관권선거 시도의 전력을 갖고 있다"면서 "사법당국과 선관위는 최근 일련의 서구청 동장들의 활동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서구청 공무원들은 엄정 중립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주언 민주당 서구청장 후보도 이날 “공무원과 통장들을 활용한 구태적인 선거운동이 자행되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열린우리당 소속 김종식 서구청장 후보는 전문행정가답게 이제부터라도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구청  관계자는 "일선 동에서 자체적으로 치르고 있는 행사로 구청이 개입된 것은 아니다"면서 "관내 주민들의 행사에 구청장이 나가 배웅하는 것은 관행적으로 있는 일 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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