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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광주.전남서 선거혁명을'

정 의장 등 지도부 '호남 표심 공략 박차'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6/04/17 [08:28]

열린우리당이 5·31 제4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광주에 이어 지난 14일 전남에서 최고위원회의와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특히 최근 불거진 한나라당의 공천비리를 ‘매관매직 게이트’로 규정, 지방권력 심판론을 강조하면서 정치혁명의 진앙지인 광주·전남지역에서 먼저 ‘제4의 선거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10시 전남 목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가진데 이어 목포에서 오후엔 순천에서 잇따라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를 가졌다.

정동영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역대 선거에서 광주·전남 민심은 대의에 입각해 결정적인 힘을 발휘했다는 점을 인정, 지역민들에 깊은 신뢰와 존경을 표한다”며 “지난 97년 정권교체, 2002년 대선 승리, 2004년 총선혁명을 이끈 광주·전남지역에서 이번에는 지방권력을 교체할 수 있는 ‘제4의 선거혁명’을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과거 ‘차떼기당’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았던 한나라당이 이번엔 ‘매관매직 게이트’로 온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과거 한나라당의 독점적 구조속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한 지방자치의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열린우리당을 광주·전남지역에서 지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근태 최고위원은 “‘차떼기 사건’으로 천막당사 생활을 하던 한나라당이 불과 몇해가 채 지나지 않아 매관매직 사건으로 또다시 국민들을 분노와 실망케 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의 매관매직을 통해 단체장에 당선되면 주민들의 복지나 교육문제는 외면한 채 본전을 찾는데만 급급할 것이다”고 비난했다.

김혁규, 조배숙 최고위원도 한나라당 공격 수위를 높이며 광주·전남지역민들에게 열린우리당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혁규 최고위원은 “주민 자치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대표를 뽑는 것인데, 이를 중앙당이 개입하다보니 지방은 중앙의 시녀로 전락하게 된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반드시 사회부패구조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최고위원도 “한나라당에게는 생리적으로 dna자체에 부패인자가 있는 것 같다”며 “한나라당의 공천 매관매직이 정치권 전반에 실망과 개탄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범석 전 교육부차관을 전남도지사 후보로 확정하고, 선거대책본부 성격의 ‘246개 행복주식회사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뒤 ‘행복한 가정 만들기 운동본부’ 산하 ‘교육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추진위원장’에 서 후보를 임명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뒤 의장 및 최고위원단을 비롯, 염동연 사무총장, 강봉균 정책위의장, 송영길 정책위 수석부의장, 유선호 전남도당 위원장 등 지도부와 서삼석 무안군수 후보, 김종식 완도군수 후보, 김수용 신안군수 후보 등 지방선거 공천자와 예비후보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와 순천에서 ‘5·31 전국 동시 지방선거 출마자 필승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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