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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전략공천 내주고 대권을 쥐는 게 상책일수 있다!

해안가 파수꾼 맹그로브, 사막의 천년 맹주 바오밥나무!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15/10/05 [10:01]

◆김무성 대표 전략공천 내주고 대권주자를 얻는 게 상책?

 

맹그로부 나무!


적도 근처에 위치한 섬나라 해안가엔 토양침식 방지와 어초역할을 위해 맹그로브나무를 심는다. 아무리 육지의 훌륭한 오렌지 아보카도 포도나무를 갖다 심어도 짜디짠 갯벌에서는 사흘을 못 넘기고 시들어 죽어갈 뿐이다. 맹그로브라는 것이 무나 배추처럼 굳이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고 솎아내고 묶어주는 노고를 안 해도, 가지 하나를 토막 쳐 해안가 갯벌에 꽂아놓으면 신기하게도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는다. 짜디짠 바닷물을 빨아들여 광합성 삼투압을 이용하여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나무가 맹그로브다. 평생 강인한 생명력으로 해안가 백년을 지키나 내륙의 도성에 뿌리를 옮기지 못한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상문 기자

육지에서는 버려진 맹그로브지만 척박한 해안 갯벌에 홍수방지와 해일완화 역할을 하는 자연의 선물이다. 요새 친박이 MB세력 뿌리를 제거하지 못해 소수파로 내몰려 있는 상황 하에서 전략공천을 들고 나와 해안가 맹그로브 숲으로 비주류를 내몰고 있다. 아무리 육지에서 천년을 산 은행나무나 팽나무도 짜디짠 해안가 갯벌에 이식하면 금세 말라죽는다.

 

바오밥나무!


열대 아열대 지방 사막에서 살아가는, 몸뚱어리는 코끼리 같고 가지는 공작새 깃털처럼 작고 앙증맞은 나무다. 대부분이 사막의 극한환경에서 군락지를 이뤄 밤의 이슬이나 어쩌다 지나가는 열대성 스콜에 잠깐 목을 축이고 일년의 태반 이상을 갈증 속에서 살아간다.

 

웨스트 오스트렐리아 퍼스의 ‘KINGS GARDEN'에 가보면 수령 1800년이 된 바오밥나무를 국가적 차원에서 수주일에 걸쳐 이송하여 이식하였다. 호주의원주민인 에버리진 무녀(巫女)가 머리에 새의 깃털 모자를 쓰고 얼굴은 흙가루 돌가루로 분장하고 양손에 물에 적신 나뭇가지를 이식당할 바오밥나무를 두드리며 눈물을 흘리는 사진이 나무에 걸려 있다.

 

호주 서부 퍼스 하버에는 무수한 요트들이 떠 있고 관광선을 따라 돌고래들이 수 킬로를 따라다니며 재주를 부린다. 해수면 기준 고도, 약 150미터에 위치한 킹스 가든 중에서 가장 굵고 이색적인 나무가 바오밥나무인데, 아프리카나 호주 내륙 등 사막에서만 고고히 장수하는 나무이다. 드넓은 킹스 가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사진 찍기 장소는 사막에서  옮겨다 심은 바오밥 나무인데 장정 두 팔로 네 번을 잇대야 될 정도로 거대하다.

 

친박은 친이 친 김무성계를 권력의 밖으로 쫓아내려고 안달이다. 맹그로브로 짠 물에서 홍수 해일이나 막는 변방으로 수자리도 감지덕지하라는 뜻일 게다.

 

또한 친박은 반기문이란 국제적인 명망가를 바오밥나무처럼 모셔다 영남+충청의 한복판에 이식하여 정권재창출을 내밀히 꿈꾸는 것 같다. 내우외환의 김무성 대표는 권력의 변방 맹그로브가 되느냐, 대권주자로서 ‘KINGS GARDEN'에 우뚝 선 1800년 수령의 바오밥나무가 되느냐는 위기이자 기회의 장본인으로 현명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최상책은 친박에 전략공천권을 양보하고 대권은 청와대의 비위를 맞춰 가져오는 것이 최상책이다. 청와대는 퇴임 후가 두려워서 전략공천을 해서 대구 경북과 강원 경기 동북부 강남 3구 등에 자기 사람을 심을 테니 눈감아달라는 것이다. 이를 반대하면, 김무성 대표는 반기문 다크호스에게 대권주자를 허망하게 빼앗길 수도 있다.

 

반기문 총장에 비하여 김무성 대표는 ‘QUEEN'S  GARDEN'에 후계자로 낙점되기까지는 험난한 과정에서 대립하느냐, 스스로 꺽느냐에 달려 있다. 총선까지는 꺽고 대선전에선 대립각을 세우는 게 현명할 것이다.

 

▲ 이래권 작가     ©김상문 기자

청와대 수석비서관 소집 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전략공천에 대한 언급이 있을 거라고 호사가들은 갑론을박 추측성 예단을 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눈치 보기 팔단 논객들이 대통령을 여당 내 분열주의 핵심으로 지목하는 고도의 흔들기에 다름아니다. 여당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이 됐지만, 모름지기 야당의 대통령으로서 국가안위와 국리민복 통일외교에 분망한 역할을 팽개치고 정쟁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려는 한심한 논객들의 감언이설들이다. 감히 예측하기론 내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전략공천에 대해서 한 말씀도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언급하시는 순간, 4천7백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2천5백만의 박빙우위 지지로 선출된 영남 보수 대통령으로서 국사와 국민통합을 멀리하고 영구재집권만을 바라는 선친인 박대통령의 독재적 편향성을 가진 지도자로 추락될 것이다.

 

친이계로 분류된 재선의원들 중, 정병국 원희룡 남경필 정두언 등이 청와대와 친박을 향해 기관총을 겨누면서 방아쇠를 당길 시점만 논의하는 정쟁의 선봉대로 나서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이미 언론에 보도되었다.

 

서청원 윤상현 원유철 의원으로 대표되는 당내 소수파인 친박의 저격수들은 총선을 앞두고 반대파에게 상정의 서슬퍼런 인물거르기 공안권력을 이용할 수도 있고, 그것마저 불리하면 김무성 불가론을 띄워 대대적인 반격을 가할 것이다.

 

김무성 의원은 한 가지 선택만이 존재할 뿐이다. 전략공천 20% 중 상당수를 친박계에 양보하고 무난한 대권행보를 계속하느냐, 아니면 청와대와 일전불사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아쉬운 바통을 넘겨주느냐 중 하나를 선택할 중대기로에 섰다.

 

◆문재인 대표 오강에 이른 용장(勇將) 항우냐, 공천권 비주류 양보 덕장(德將)유방이 되느냐?

 

초한전에서 용장 항우는 정예병력을 가지고도 덕장 유방의 병농(兵農) 오합지졸에 몰려 패배하고 말았다.

 

친노의 수장 문재인 대표는 부산 영도든 종로든 당이 권하는 적지에 출마하여 대권주자로서 검증받겠다고 이미 선언했다. 모처럼 고 노무현 대통령처럼 용기 있고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단을 했다. 이 한 가지 선언으로 문재인 대표는 배수진을 치고 정치적 승부수를 띄웠다. 참으로 존경스럽고 용기 있는 결단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물론, 김한길 안철수 의원도 적지에 나가야 한다는 공천개혁위원회의 사족이 비주류로서는 반발하겠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서는 마땅히 두 전임 당대표로서 통 큰 결단을 내려주길 기원한다. 지역민과의 약속을 들어 안철수 의원은 수용불가를 천명했다. 모름지기 대권주자라면 지역민을 뛰어넘어 진보를 아우르고 보수지지층을 이끌어내기 위한 외연확장 상의 전투에서 패장이 될 수도 있고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문재인 대표는 선제적으로 적지출마를 선언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사람을 다시 보게 만들었다. 대권을 건 그리 수월하지 않은 전술적 선택을 함으로써,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문재인 대표가 마땅히 야권주자로서 대권을 겨룰 자격이 주어져야 한다.

 

물론 호남의석 30석 중 최소 20석 이상은, 박주선-천정배-정동영-손학규로 신당에 패배할 것이 뻔하다. 문재인 대표가 이를 수수방관하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호남인들의 표심이 경기 서울에서 대거 이탈하여 새정치가 100석 이하의 소수정당으로 전락할 것이 분명하다. 이 참담한 상황을 면키 위해서는 문재인 대표의 총선-대권연계 심판론과 친노의 일선에서 후퇴요, 신당세력과 막바지 공천연대 딜이 정답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의당의 지지도에 따른 지역구 양보 연합공천만이 살길이다.


또한 참여정부 비서실장으로서 DJ 수족들을 대북송금 문제로 공천학살한 이후 지속적으로 영입한 ‘입으로만 통일, 대책 없는 선동꾼들’인 새정치 내 학생회장 출신들을 대거 축출하여 실력 있는 시민사회 전문가들로 채워야 한다. 이는 참여정부시절부터 쭉 호남인들을 멸시천대하고 DJ의 햇볕정책과 정동영의 남북경협 유라시아 철도연결 사업 등을 입으로는 추종하면서도 실제론 DJ의 수족들을 단칼에 잘라낸 이율배반적인 죄과에 대한 참회와 반성의 길이기도 하다.

 

호남신당이 출현하게 된 배경에는 이와 같은 친노의 집안 내 분란을 일으키고 동지들을 적으로 냉대한 까닭에 기인한다. 호남인들은 안다. 더 이상 호남에서는 DJ만한 인물이 나오려면 백년은 기다려야 한다고. 따라서 문재인 대표가 대권주자로 나서려면 호남신당 발 위기와 책임을 신당에 책임전가할 것이 아니라 대권은 문재인이 경합으로 나서고, 입법부 선수들은 60년 정통야당 민주당의 원로인 정동영-손학규 같은 원로들에게 당 대표를 맡겨 킹메이커 역할을 하도록 파격적인 야당통합을 지향하되, 우선  총선 공천에서 20%의 물갈이 대상을 친노계 인사들을 지목해서 비주류와 신당에 양보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꿩도 먹고 알도 먹겠다는 친노의 패권주의 덕에 내년 총선에서 100석 미만 소수정당으로 전락할 게 뻔하다. 막말로 정권을 쥐고 나면 낙천자들에게 돌아갈 임명직 자리는 많다. 금배지 떼도 먹고 살길은 다음과 같으니 친노 열혈투쟁가들은 욕심을 버리고 전(錢)을 챙겨라. 괜시리 되지도 않는 여의도 텃새로 천년만년 꿈꾸다가 말로는 20%는 각종 비리로 감옥 간다.


1. 3급 이상 정부부처 고위공무원-장관급 30명, 차관급 88명, 국실장 457명, 1∼3급 1121명 등 총 1696명.2. 특정직 고위공무원-검찰, 경찰, 소방직공무원, 외무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 4807명(검찰은 검사 이상, 경찰은 경정 이상, 외무공무원은 참사관 이상, 국립대 총장 44명)3. 각종 자문위원회 위원-당시 기준으로 1200여명4. 헌법기관 고위직-대법관 14명,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 9명,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위원 3명5. 공기업, 준정부기관 고위직-한국관광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마사회 등 공기업 17개-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주택금융공사, KOTRA 등 준정부기관 29개기관장 및 감사 88명-기타 공공기관(서울대병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동북아역사재단 등 18개)-법률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인원(한국방송공사 사장, 한국은행 총재, 금융통화위원, 뉴스통신진흥회 등)


국회의원 아니래도 낙하산타고 갈 자리는 많으니, 친노는 역사의 진보를 방해하지 말고 겸손하게 정권 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하라.

 

◆김무성 대표는 친박에 허허실실 연장전에서 살아남을 것이요, 문재인 대표는 친노 결기공천으로 호남신당 초혼가 불러 돌아가신 DJ께서 21석 만들어줘 ‘선수 바꿔!’ 궁지에 몰릴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전략공천 받아들이고 대권을 얻는 게 현명하고, 문재인 대표는 물갈이 대상 20%를 DJ계로 몰아 부관참시한 원로들에게 돌려주는 게 상책이다. 당장에 정동영 고문과 손학규 상임 고문은 내달 내로 만날 것이요, 호남신당이 깃발 들면 현역 의원 20여명이 집단으로 신당에 합류할 것이란 항설을 듣지 못하는가, 무시하는가?

 

현 정권은 MB계열 비토세력을 친박으로 채우면 퇴로를 확보하는 일인데, 확전하면 반기문 총장이 득달같이 달려와 김무성 불가론으로 급선회 할 것이다.

 

야당은 안철수-김한길 회동으로 여차하면 호남신당과 연합하여 정통야당의 뿌리와 지지도 텃밭이 어디인지를 깨닫고 반 문재인 전선을 만들 수도 있다. 호남은 국회의원을 몇을 더 원하는 게 아니라 이 나라의 민주화와 진보의 보루로서 정권재창출할 대표주자를 원할 뿐이다. 문재인 대표가 공천혁신위의 주문을 받아들여 영도나 종로 그 어디든지 출마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야당 지도자로서 올바른 선택이라 본다. 한가지, 국민통합을 위한 역사적 사명이 남아 있다. 20% 물갈이론에 손학규 정동영 고문 같은 분에게 찾아가 삼고초려를 해서 호남신당과의 여론조사를 통한 연합공천을 숙의하는 게 야권분열을 막는 지름길이다. 우선, 친노그룹 내 짓지만 옴팡지게 잘 짓고 겨울산에 가 멧돼지 떼에게 쫓겨 오는 아마추어 운동권 출신부터 물갈이 하라.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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