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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갑질 논란, 지인 좌석 안 바꿔준 직원 경위서?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19/01/02 [16:37]

▲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항공기에 탑승한 지인의 좌석을 바꿔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승무원에게 경위서를 받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 등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17일 중국 싼야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내에서 승객 A씨가 좌석 변경을 요구했다. A씨가 구매한 좌석은 6번째 줄에 위치했지만 2번째 좌석에 착석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규정상 1~3째줄 자리는 추가비용 2만원을 내야만 구매할 수 있다. 좌석별 등급 차이는 없지만 먼저 내릴 수 있고 수하물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승무원은 A씨에게 원래 자리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으나, A씨는 빈 좌석인데 왜 안 되느냐고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A씨의 일행인 B씨는 “내가 한 사장의 친구다”며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승무원과 해당 비행기 사무장은 메뉴얼과 형평성을 이유로 A씨 일행의 요구를 거절했다.

 

문제는 이 소식을 접한 한 사장이 해당 사무장과 승무원을 질책하며,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것이다. 또한, 해당 비행편 승무원이 올해 승진에서 누락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측은 “한 사장과 B씨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명함을 한 차례 교환한 사이일 뿐, 친분은 없다”며 “당시 A씨가 관절통으로 인해 무릎을 펼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2열로 이동을 원했고 당시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했던 것 아니었는지, 경위를 묻기 위해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던 것 뿐이다. 질책성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팀에 대한 올해 평가가 전반적으로 안 좋았다”며 “이번 사건은 12월 17일에 발생했고, 인사 평가는 12월 초에 이미 끝났다. 이번 일과 승진누락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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