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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은 ‘한일해저터널 공사’ 등 미래사업 공동 추진해야

21세기는 단절의 시대가 아니라 이음의 시대이다!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9/08/02 [16:08]

▲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06월28일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2019년08월01일 태국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물은 끓는 점, 즉 비등점(沸騰點)이 있다. 또 물은 얼음이 되는 빙점(氷點)이 있다. 비등점과 빙점처럼 한일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지난 7월1일 아베  일본 총리의 대한 무역통제 발언 이후, 한일 양국의 여론은 끓는 물처럼 바글바글 아주 소란스럽고, 또는 얼음덩이 차갑게 느껴진다. 비등점-빙점이 교차되면서  양국 모든 국민들의 감정들을 악화시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21세기는 글로벌 시대이고, 글로벌 시대는 단절(斷切)이 아닌 ‘이음’의 시대로 통한다.

 

유럽의 영국과 프랑스는 100년 전쟁(1337-1453)을 치룬 국가였다. 그런데 20세기에 들어와 두 나라는 해저터널을 뚫어 자유로이 왕래하는 아주 가까운 국가로 거듭났다. 영불 해저터널은 20세기가 저물 무렵인 1987년 12월1일 착공, 8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영불 해저 터널의 총길이는 49.94Km. 원래 영국은 섬나라. 그런데 영불터널이 완공되어 영국은 유럽대륙과 인공터널을 통해 연결된 것. 이 터널을 여객용-차량운반용-환기 예비용 등 3개의 터널로 구성돼 있으며, 유럽을 한 국가처럼 만들었다.

 

단절이 아닌 이음의 시대에 대한민국에 있어 '아베 왜란(倭亂)'이 발생했다. 현재의 국제사회는 전 세계가 한 마을처럼 공동화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벌어지는 ‘아베 왜란’은 한일 간  감정적인 거리를 더 멀게 하고 있다.

동북아는 한반도 남북 간의 냉전을 해체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북아 냉전해체 수순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왜란’은 한일 간의 관계를 더욱 더 서먹하게 만들어 버렸다.

 

한일 간은 아픈 감정이 내재된 과거를 탈피해서 평화스런 미래로 가야 한다. 상호 두 국가 간 이익을 논하면서 첨예하게 다툴 게 아니라 두 나라가 더 가까워지는 공동사업들을 찾아 그 사업들을 완성해 갔으면 한다. 특히 미래로 가는 과정에서 그간 제기됐던 한일 간 해저터널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인들의 단견이 치유됐으면 한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을 보유한 국가이다. 일본 혼슈와 홋카이도를 연결한 쓰가루 해협터널은 53.9Km에 달한다. 일본은 유럽의 영국처럼 섬나라이다. 섬나라 영국이 영불해저 터널을 통해 섬나라를 벗어났듯이 일본도 한일 해저터널을 통해 섬나라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해저터널의 장점은 해저터널을 통해, 기차-자동차를 이용한 인적-물적인 수송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나온 한일 해저터널 구상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부산-가덕도-거제도와 일본의 후쿠오카-가라쓰 지역을 잇는 해저터널의 총길이는 209-231km 길이. 일본은 이미 혼슈와 홋카이도를 연결했던 쓰가루 해협터널(53.9Km)을 완공한 해저터널 공사 기술을 보유한 국가이다. 한일 양국이 ‘아베 왜란’으로 소모전을 할 게 아니라 한일 해저터널 공사 같은 공동 공사로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일본은 한반도 남북이 가까워지는 것을 싫어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중국이나 러시아 또는 북한과 가까워지는 것은 시대적인 대세이다. 일본이 아무리 방해를 한다 해도 대한민국이 대륙화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대륙세력이기 때문이다.

 

일본이 대한민국 정부와 해저터널 사업 등 미래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면, 일본의 좋은 미래는 보장될 수 있을 것이다. ‘아베 왜란’을 화급(火急)하게 종식하고, 한일 두 나라가 희망찬 미래로 나아갔으면 한다. 21세기는 단절의 시대가 아니라 이음의 시대임을 주지시킨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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