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 19 방역 장면 © 브레이크뉴스 |
지난 2월 11일 2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되었던 30세 중국인 여성 이후 지난 2월 15일까지 연속하여 5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15일에는 중국 우한에서 1차 귀국하여 격리되었던 우한교민이 잠복기가 종료되어 귀가하였다. 당시 국내 확진자는 28명 중 9명이 퇴원하였다.
이어 다음날 16일 2차 우한 교민이 연이어 귀가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이 느슨해졌다. 이에 16일 서울 종로구 거주민 80대 남성이 29번째와 67세 여성이 30번째 확진자로 판정되어 6일 만에 신규 발생하였지만, 2명 정도의 신규 발생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이어 다음날 17일에도 국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다음날 2월 18일 대구 한 병원에 입원해있던 60대 여성이 2차 감염되어 31번째 확진자로 잠복기인 지난 9일과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전국에서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229명) 23일 (오전-123명)의 확진자가 발표되어 총 5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여기서 주지할 사실은 이중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총 465명이며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자가 306명이다.
대구 경북지역 언론사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이 있었다고 한다. 바로 현재 가장 주목되는 31번째 60대 여성 확진자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확인에서 지난 2월 초 청도에 간 사실이 확인되었지만, 이후 관계 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31번 여성 확진자가 청도 대남병원과 장례식장에 간 사실은 없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짚고 가야 할 사실이 있다. 현재까지의 당국의 발표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31번 여성 확진자는 지난 2월 7일 스스로 이상 증상을 감지하여 대구 어느 한방병원에 입원하여 10일부터 발열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18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입원 중이던 지난 2월 9일과 16일 대구 대명로 소재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예배에 참석한 사실이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대구 신천지교회 집단예배가 의자에 정좌한 상태가 아닌 바닥에 신도들이 좌우로 밀접하게 붙어 예배를 보는 사실에서 밀폐된 공간의 급속한 전파가 가능한 사실이다.
이는 31번 확진자가 지난 2월 7일 스스로 이상 증상이 감지되고 10일부터 발열이 있었던 사실에서 18일 확진 이전에 확진 상태였을 가능성이다. 이에 따른 잠복기 계산과 함께 접촉자 확인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경북 청도 대남 병원 집단 감염에 대한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점에 대한 문제이다.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 친형의 장례식에서 신천지교회의 많은 신도가 조문 하였을 연관성에서 31번 확진자가 2월초 칭도에 갔지만, 대남 병원과 장례식장은 가지 않았다하더라도 또 다른 신도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 북부지역 천주교 신자 39명의 일행 중 18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 문제는 이와 같은 기간에 이스라엘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1명도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에 존재하는 1명의 확진자는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승선했다가 지난 21일 귀국한 1명이다. 이와 같은 내용과 함께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한 사실을 들어 이스라엘 정부는 한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처를 하였다. 이와 같은 한국인 입국 금지 조처는 이스라엘이 최초이다,
성지순례자 일행은 귀국 당일 오후 2시 인천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치고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오후 9시쯤 안동에 도착하여 각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성지순례자 중 출국 전 감염 가능자에 의한 여행 과정에서 감염과 같은 다양한 감염 경로의 파악은 실로 중요하다.
이와 같은 내용에서 지난 2월 15일 전후까지 진정국면에 있었던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불과 일주일 만에 이렇게 급변한 사실을 살펴보면서 얼마 전 코로나19의 강력한 전파력을 경고하였던 스웨덴 우메오대 연구내용이 크게 다가온다. 스웨덴 우메오대 연구팀은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과 중국 연구진이 함께 참여한 연구 내용을 국제 여행 의학 협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여행 의학 저널에 발표하였다. 논문에서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의 전파력이 세계보건기구가 추정하여 발표한 수치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것이었다.
논문에 내용은 감염자 1명이 건강한 일반인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되는지를 나타내는 바이러스 전염성 재생산지수가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추정치인 1.4~2.5보다 훨씬 높은 평균 3.28이며 그 중앙값은 2.79라는 연구발표였다. 이는 지난 2003년에 발생하였던 중증호흡기증후군 사스와 비슷한 수치이다.
이와 같은 바이러스의 전염성을 나타내는 RO(재생산 지수-reproduction number)는 본디 경제학에서 가장 주요한 물자의 소비에서 오는 연속적인 생산을 나타내는 지수인 재생산 지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와 같은 재생산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필연적인 신규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이를 확대재생산이라 한다. 이어 재생산이 동일하게 반복되며 현상을 유지하는 단순 재생산과 재생산의 규모가 줄어드는 경제의 쇠퇴를 의미하는 축소재생산으로 분류한다. 이와 같은 경제의 논리와 전염성의 전파력과 생산성의 원리가 같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염성의 재생산 지수(RO)는 방역과 통제의 어려움을 갖게 되는 전염성의 지역 감염(community infection)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역사회감염이란 감염의 경로가 불분명한 2차 3차 감염을 통한 지역에서의 새로운 재생산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결론은 현재 우리는 어려운 시대 상황을 맞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어느 시대에서나 어려움 속에서 지혜로운 국민성을 발휘하여온 나라이다, 온 국민이 합심하여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시대의 소명을 일깨워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신천지교회 집단예배 감염사태와 대남병원에서 확인된 밀폐된 정신병동의 집단 감염을 교훈으로 다중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관리가 너무나 중요하다. 큰 그림을 가진 지혜로운 대처가 요구된다. 이는 온 국민의 합심과 협조 속에 이루어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필자: 이일영(한국미술센터 관장, 칼럼니스트, 시인. artwww@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