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일본 여배우 ‘오카에 구미코의 생전 모습’ © 브레이크뉴스 |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실로 심상치 않다. 오늘(23일) 10시 기준 4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진 확진자가 12,706명이다. 또한, 수도 도쿄에서는 1일 1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연속하여 발생하면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134명으로 누진 확진자가 3,573명이다. 이와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 도쿄 사이타마(埼玉)현 50대 확진 남성이 병상이 없어 자택에서 사망하면서 일본의 주요한 언론들은 일제히 의료체계 붕괴에 대한 우려감을 보도하였다.
이에 고이케(小池知) 도쿄지사는 오늘(23일) 오후 4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방책으로 수도 도쿄 시민들에게 쇼핑을 3일 1회로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였다. 나아가 모든 상가에서 분야별로 이와 같은 방식의 휴업을 권장하며 이에 대한 지원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주말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을 오는 25일부터 집에서 보내는 홈스테이 주간으로 설정하였다.
이와 함께 일본 제2 도시 오사카 요시무라 지사도 많은 사람이 운집할 마켓의 출입 인원 제한제도 실시를 밝히면서 긴급사태 선언 이후 휴업 요청에도 영업을 계속하는 업소의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유명 여배우 오카에 구미코(岡江 久美子)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 치료 중 오늘 오후 6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일본 열도가 깊은 우려의 침묵으로 빠져들고 있다. 인기 연예인 오카에 구미코는 1975년 TBS 방송 문학 드라마 오미즈(お美津)에 주연으로 발탁되어 데뷔한 이후 후지 TV 드라마 망나니 엄마(暴れん坊ママ)와 TBS 드라마 금요일의 아내들에게(金曜日の妻たちへ)에서부터 애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フランダースの犬)와 영화 꽃의 계절(花の季節) 등에 이르는 많은 활동을 펴왔다. 또한, 주요한 다수의 인기 CF와 2권의 요리책을 출판하였을 만큼 다양한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중견 여배우이다.
특히 1996년부터 2014년까지 TBS 방송의 생활 정보 프로그램인 하나마루 마켓(はなまるマーケット)의 사회자로 잘 알려진 그는 NHK TV의 홍백가합 형식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연상게임(連想ゲーム)에 함께 출연하였던 탤런트 오오와다 바쿠(大和 田獏)와 결혼하였던 부부 연예인으로 20004년 TBS 수요드라마 엄마 더 살고 싶었어요(お母さん、もっと生きたかった)에서 열연한 오오와다 미호(大和田美帆)가 큰 딸이다.
특히 오카에 구미코의 남편 오오와다 바쿠의 형인 인기 배우이며 성우인 오와다 신야(大和田 伸也)와 배우인 부인 고다이 미치코(五大路子) 예능 부부는 그의 두 아들 장남 오와다 유타(大和田悠太)와 차남 오와다 켄스케(大和田健介) 또한, 인기 배우로 일본에 잘 알려진 예능인 가족이다. 인기 여우 고다이 미치코(五大路子)는 일본의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무용 니시가와류(西川流) 의 명인 나토리(名取)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재난 코로나19를 맞아 초기 대응에 여러 의혹을 남긴 일본 정부의 행보로 인하여 세상을 떠난 유능한 예능인 오카에 구미코(岡江 久美子)의 죽음이 남긴 의미는 크다. 국경을 떠나 안타까운 죽음에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이일영(한국미술센터 관장, 칼럼니스트,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