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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회복 거부한 ‘변형된 성욕’ 동성애

성욕과 섹스의 비밀16

푯말 박봉원 | 기사입력 2008/09/29 [15:24]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자칭 ‘성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성’에 대하여 다양하게 연구하고 있지만, 사실 그 수준은 매우 낮다.
 
왜냐하면 불안과 성욕의 연관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저 경험이나 생리적 지식을 근거로 연구를 계속하기 때문인데, 이런 상태에서 사람들의 다양한 성욕의 유형들만 소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마치, 상점에서 진열장에 여러 가지 물건을 잔뜩 진열해 놓듯이.
 
그래도 이 정도는 그나마 낫다고 해야 할 듯싶다.
 
심지어 많은 정신적 상처를 받는 과정에서 성욕이 심하게 변형되어 아주 ‘독특한 성욕’을 느끼는 사람들이 ‘나는 원래부터 이렇다’라고 말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서, ‘사람이 독특한 성욕을 느끼게 되는 까닭은 정체성 때문이다’고 말하는, 아주 심각한 정신병자 수준의 전문가까지 있을 정도이니.
 
그런 말을 그대로 중계하는 언론매체들도 있고.
 
이런 형편이다 보니, 앞날이 구만 리 같은, 적지 않은 젊은이들이 ‘성욕의 회복’을 거부한 채, 오히려 ‘변형된 성욕’ 속으로 더 깊이 빠져 들어가고 있는데, 이렇게 이 세상은 온갖 이상한 정보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과 전달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아주 심각하게 오염되어 가고 있다.
 
물론, 결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 매우 오래 전부터 그래왔지만.
 
실제로는 다른 경우들 역시 마찬가지인데, 사람들이 동성에 대한 성욕을, 동성애에 대한 욕구를 느끼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저에게는 단짝 친구가 있는데, 그녀는 동성연애자, 즉 레즈비언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요즘 저에게도 동성연애를 원합니다. 사실, 저도 호기심에 그 애와 키스도 몇 번 해봤고, 목욕도 같이 한 적은 있어요. 그럴 때마다 친구는 제 몸을 심하다 싶을 정도로 만지더군요. 하지만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기에 피하고 싶어요. 반면, 그 친구와 멀어질까 두렵기도 합니다.’(21살·여자)
 
이런 고민을 통하여 알 수 있듯이, ‘성’이나 동성애에 대한 호기심 때문일 수도 있고, 누구인가의 요구 때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으며, 그만큼 많은 정신적 상처를 받은 까닭일 수도 있다.
 
즉 이미 설명했듯이, 많은 정신적 상처를 받아서 불안한 상태가 된 까닭에.
 
또 어린 시절, 동성인 성인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동성에 대한 성욕을 느낀다는 사람도 있고, 주변에 동성애자들이 여럿 있다 보니 그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된 사람도 있고.
 
그밖에도 사람들이 동성애에 대한 욕구를 느끼게 되었다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러나 그런 욕구를 느꼈다고 해서, 반드시 사람이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중에서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 동성애자가 될 뿐이니.
 
더구나 성적인 호기심이 왕성하던 청소년 시절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동성애 같지 않은 동성애를 경험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동성애 자체를 무조건 이상하게 보거나 호들갑 떨 필요는 없을 것이고.
 
물론, 정신적 상처를 받을 때마다, 혹은, 불안감을 느낄 때마다 동성애의 욕구를 느낀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런 경우라면 거의 예외 없이 동성애자로 발전하게 되니.
 
따라서 동성에 대한 성욕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정신적 상처에 의한 경우와 그 밖의 경우로 나누어야 한다. 그런 뒤에야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고.
그런데 또 동성애 욕구는 남자와 여자의 경우로 반드시 나누어서 이해해야 한다.
 
왜냐하면, 실제로는 남자들에 비하여 여자들의 동성애에 대한 욕구가 훨씬 더하기 때문인데, 그 시기도 빨라서, 여자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 중에는 동성애의 경험이 있는 학생들도 여럿 있다는 통계도 있다.
 
학창시절에 그런 경험이 있었다는 여자들도 여럿 있고.
 
‘고등학교 다닐 때, 아주 귀엽게 생긴 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만 보면 자꾸 안아주고 싶더군요.’(30대 초반· 주부)
 
이렇게 말하는 여자들 중에는 ‘섹스를 하고 싶다’ 등의 생각을 명확하게 밝히는 여자들도 있지만, 비록 그렇다고 해도 여자의 경우에는, 그런 욕구가 반드시 여자끼리 성관계를 맺고 싶어하는, 실제적인 동성애 욕구라고 말할 수는 없다.
 
동성애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저 여자끼리 유대감을 갖기 위하여, 혹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고 싶다는 여자들이 많으니 말이다.
 
이뿐 아니라, 아주 평범한 생활을 하는 여자들 중에도, 분명히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여자들 중에도 그런 욕구를 느낀다는 여자들이 드물지 않게 있다.
 
‘목욕탕에서 아주 예쁜 가슴을 보면 만져보고 싶어요. 또, 허락한다면 입으로 애무하고 싶고요.’(30대 중반·주부)
 
그래서 남자가 되어 여러 여자들을 유혹해보고 싶다는 여자들도 있고.
 
그밖에도 이와 같은 유형의 대답을 하는 여자들은 적지 않게 있는데,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남자들과는 달리, 자신에 대하여 알아가면서, 즉 ‘변형된 성욕’이 회복되면서 갑자기 동성애에 대한 욕구를 느끼게 되었다는 여자들도 있다.
 
‘예전에는 전혀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 없는데, 요즘은 여자와 같이 자면 어떨까? 여자끼리 섹스를 하면 어떨까? 호기심도 생기고, 마음에 드는 여자를 보면 유혹하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30대 후반·주부)
 
따라서 여자들의 경우에는, 남자들에 비하여 동성애에 대하여 훨씬 개방적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그렇게 된 정확한 이유까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러면서도 희한하게, 여자가 동성애자가 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여자동성애자들에 비하여 남자동성애자들이 훨씬 많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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