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라응찬 회장이 박연차 사장의 계좌에 50억원이라는 돈을 입금시킨 것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라 행장이 무어라 변명했는가는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다. 그가 박연차 회장과 어떤 관계이었는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가 밝혀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거액을 거래한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도 밝혀져야 한다. 그리고 그 돈이 어떻게 흘러가서 지금은 어디에 무엇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밝혀져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 돈은 투자하였던 것인지 아니면 대여하였던 것인지가 밝혀져야 한다. 그리고 라응찬 행장 정도의 경제인이라면 은행과는 별도로 개인적으로 돈 거래를 한 이유가 무엇 때문인지에 대해서도 밝혀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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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이상한 것은 언론의 태도이다. 신한은행의 은행장이 그토록 무서운 성역인지, 그 후의 보도는 여인네가 속살을 스치듯 보여주고 나서 시치미떼듯이 아무런 보도가 없으니 정말이지 답답하기만 한 것이다. 박연차와 라응찬 사이에는 모종의 커넥션이 있을 것 같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도 넉넉하게 알 수 있는 일인데, 왜 언론은 거기서 한 걸음도 더 나아가지 않고 있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인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박연차와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조사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는 등의 애매한 말들은 가득 차 있는데 신한은행과 관련된 이야기는 눈을 씻고 찾으려도 찾을 길이 없는 것이다. 그토록 집요한 우리 언론들이 왜 신한은행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허술하게 지나가고 있을까? 이건 정말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수수께끼 같은 일이다. 이렇게 은행이 센가? 케이비에스고 엠비씨고 또 에스비에스는 물론이고, 조중동 나아가 한겨레와 경향도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으니 정말이지 의아스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돈의 힘이 센 것인가? 세상의 어느 누구도 빚쟁이에는 약할 수밖에는 없는가? 도대체 알 수 없는 일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검찰이 나서야 한다. 도대체 라응찬과 천신일, 그리고 박연차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었던 것인지, 다른 사람도 아닌 신한은행의 지주회사인 라응찬이 왜 박연차에게 500만불인지 50억원인지를 건네 주었는지에 대해서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그래서 처벌받을 사람은 처벌받고 용서받을 사람은 용서받아야 한다.
그리고 언론은, 기자들은 각성하여야 한다. 도대체 사회의 비리나 검은 속을 파헤치겠다는 그 치열한 기자정신은 은행의 간판 앞에서는 꿈쩍도 하지 못하게 되었는가? inbong19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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