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반성해야 할 것은 친이 진영이다. 한나라당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은 바로 친이진영의 교만과 욕심 때문이다. 이걸 파고 올라가면 바로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이다.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박근혜에게 거의 무릎 꿇고 사정하면서 그 도움을 청했던 일을 모든 국민이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날이 11월 11일이다.
그때 이명박 후보는 박근혜를 국정의 소중한 동반자라고 하면서 평생 동지로 살아가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하였다. 모든 국민들은 이 후보의 말을 믿었고 결국 압도적 표차로 당선되었던 것이다.
|
그 후 친박 인사들이 산발적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하기는 하였으나 대통령은 박근혜를 “평생동지”가 아니라 “평생 적수”로 여기면서 견제를 넘어 꽁꽁묶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이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을 몇 번 만났는가? 박근혜를 만나서 긴 이야기를 나눈 것은 몇 번인가? 어쩔 수 없이 한 번 만난 것도 이 대통령은 치욕으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판국에 이상득 형님과 친이 인사들이 대통령에게 말 한 마디라도 해 보았는가? 박근혜를 “국정의 소중한 동반자”라고 하였던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간곡하게 이야기한 일이라도 있는가?
그런데도 선거가 급해지자, 이런 판국에 박근혜가 움직여야 한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한나라당, 정말이지 비겁하고 치사하다. 한마디라도 용기 있고 떳떳하게 대통령에게 맞서 이야기할 사람은 정녕 없는가? inbong195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