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길선 박사 ©브레이크뉴스 |
루마니아 인종들은 민족성 자체가 밝다. 그리고 매우 긍정적이고 성격은 다혈질이며 루마니아 인들은 전반적으로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루마니아의 어디를 가든 가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루마니아는 음주가무의 천국인데 전통적인 결혼식에서그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루마니아의 전통은 가수나 악단을 불러 밤새도록 춤추고 먹고 마시는 것이 보통이며,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는 악단이 집집마다 연주하며 다니고 있다.
기본적으로 음악이 나오면 언제 어디서든지 춤을 출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도 루마니아 특유의 국민성이다. 어찌나 춤을 많이 추는지 장거리 고속버스 안에서도 관광버스처럼 춤추고 노는 것도 일상인 사람들이다. 루마니아는 국민 종교인 정교에 대한 종교심은 깊은 편이지만 러시아 정교회와는 달리 아주 세속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적으로 서유럽이나 북미의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술과 할로윈 파티 귀신분장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제법 많은 것에 비하면 정반대 현상인 것이다. 당장 국민 1인당 술 소비량 부터가 세계에서 최상위권에 들어가며, 마녀가 직업으로도 인정된다. 우선 드라큘라부터가 사실상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국민 귀신이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오히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루마니아는 유럽에서 컬러 TV의 도입이 가장 늦었던 나라이기도 하다. 루마니아의 국영방송안 텔레비지우네아 로므나(Televiziunea Română)의 TV방송 시작은 1956년에 했다. 이는 동유럽에서 TV 송출이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 그러나 컬러 방송은 북한보다도 10년이나 늦은 1983년부터 송출되었다. 그마저도 컬러 방송이 완전히 정착한 것은 루마니아가 민주화 된 이후부터이다.
1990년도 이후에서야 컬러 방송이 가능했다는 것인데 그 이전에는 모두 흑백방송으로 채워진다. 1989년 루마니아 혁명 당시의 컬러 중계는 모두 외국이나 서유럽에서 송출된 것이고 루마니아 국영으로 방송된 것들은 모두 흑백이라 보면 된다. 물론 차우셰스쿠 시대에는 차우셰스쿠에 대한 선전 방송이 위주였고 그나마 1980년대에는 에너지를 절약한다며 방송시간을 평일 2시간, 주말 3시간으로 줄였다.
그리고 TV 채널도 두 개에서 한 개로 줄이면서 사실상의 국민들의 선택권을 박탈했다. 사실 그 이전에는 외국 프로그램도 상당량 수입하였는데 특히 달라스나 디즈니에서 제작한 만화 같은 미국 TV프로그램도 편성했었다고 전해진다. 어쨌든 반소감정이 있고 친중 및 친북을 했던 국가였기에 생각보다 소련의 방송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루마니아에는 북한의 채널들을 많이 수입했었다고 한다. 필자의 루마니아 지인들의 당시 회상을 듣다보면 북한 김일성의 교시도 그대로 송출이 되어 자신들도 어이없었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 정도로 차우셰스쿠는 김일성을 좋아하고 그의 정책 모델을 상당수 따온 인물로 유명하다. 그리고 루마니아 TVR이 BBC와 제휴를 맺으면서 TV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전수받을 정도로 제법 선진적인 방송을 도입했었지만 1980년대 들어서면서 경제 침체가 이어지자 이 방송들조차도 거의 방영이 되지 않는 사례도 허다했다.
당시 경제 사정이 악화일로였던 북한조차도 고난의 행군 시기에는 TV 채널을 줄이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 루마니아 국민들은 자국 TV 채널을 버리고 이웃인 유고슬라비아와 불가리아, 그리고 소련, 헝가리의 TV 방송을 몰래 시청했고, 불가리아 TV 편성 정보도 암시장에서 암암리에 돌아다녔다. 그리고 불가리아의 TV 만화와 불가리아 영화도 이 시기 루마니아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으며 불가리아의 당시 연예인들은 루마니아에서도 제법 인기를 끌었었다고 전해진다.
루마니아가 민주화 된 이후에는 다른 동유럽 국가들과 같이 국영방송을 공영방송으로 전환하고 광고방송도 개시했다. 루마니아는 소련에서도 하던 광고방송을 그동안 하지 않았었는데 유럽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광고, CF 방송을 한 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방송시간도 다시 확대했으며, 민영방송을 허용하면서 급격히 상업화되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방송에 대해 잘 모르는 인사들이 많아 낙하산 문제라든가 정치 언론의 유착 문제 등이 대두되기도 하였지만 차우셰스쿠 때보다는 매우 재미있어지고 다채로워진 것만큼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루마니아의 방송 환경은 대만과도 비슷한데 시청률 10%를 넘는 채널이 없다는 점이 문제였고 자국의 지상파 채널은 시청률이 더 낮아서 지상파 방송에 대한 존폐성이 부각되었다. 그래서 미국 드라마뿐만 아니라 인도 드라마, 터키 드라마, 텔레노벨라 등 다양한 외국 드라마들이 수입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한국 드라마도 많이 방영되었고 K-POP도 흥행을 타면서 루마니아의 지상파 시청률은 다시 올라가 현재는 시청률이 다른 케이블 방송 못지 않을 정도이다.
또한 루마니아는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이다. 헌법상의 결혼 개념을 '배우자 간 결합' 에서 '남성과 여성 간의 결합'으로 바꾸는 것을 놓고 찬반 의견을 묻는 국민투표가 2018년 10월 6일과 7일에 실시되었다. 물론 이와 같은 개헌을 통해 동성 결혼의 허용을 막으려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개헌 지지파로는 보수성향의 비정부 기구인 '가족 연대' 와 루마니아 정교회 등이 대표적으로 신부들은 신도들에게 예배 후 투표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마니아에서 동성결혼은 현재도 불법이다. 하지만 보수 진영은 헌법상 결혼이 '배우자 간 결합'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었기에 이를 방지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 미리 결혼 개념을 '남녀간 결합'으로 못박아 놓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투표 결과가 법적 효력을 갖기 위해서는 투표율이 최소 30%를 넘어야 하는데 결국 투표율이 5.72%로 저조해 자연히 무산되었다. 당시 루마니아 인들에게 있어 남녀 간의 결혼이나 결합은 당연한데 굳이 이런 것까지 개헌을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라 투표율이 턱없이 낮았다고 전해진다.
루마니아의 문화에 의하면 루마니아는 2월, 3월, 7월, 8월, 9월, 10월에는 공휴일이 전혀 없으며 대체휴일제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2021년과 같이 크리스마스가 토요일이면 12월 1일 국경절 이후 1월 24일 통일의 날까지 평일인 공휴일이 없게 되는데 이는 루마니아 인들은 열심히 직장과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는 차원으로 빚어진 차우셰스쿠의 노동 정책의 반영 때문이다.
루마니아 인들의 정서상 일하고 가족에게 충실해야 하다는 것은 당연한 문화라고 보기에 이 공휴일 많지 않은 노동 정책은 폐지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동유럽에서 가장 공휴일이 적은 나라가 루마니아이기도 하다. 그러나 거룩하게 쉬어야 하는 일요일은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을 가는데 소금 광산을 개조한 살리나 투르다(Salina Turda)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 놀이공원으로 무려 지하 120m에 달한다. 매 일요일마다 살리나 투르다 같은 놀이 공원은 수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다.
*필자/ 정길선.
노바토포스 회원, 역사학자, 고고인류학자, 칼럼니스트,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유라시아 고고인류학연구소 연구교수.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Unique Romanian people and culture
Gil-seon Jeong, columnist
Romanian people have a bright ethnicity. And they are very positive, their personalities are hot-tempered, and Romanians in general love to have fun. So wherever you go in Romania, you can see people enjoying singing and dancing. Romania is a paradise for drinking, singing and dancing, and you can see its true colors at traditional weddings. The Romanian tradition is to invite singers and bands to dance, eat and drink all night long, and on special days like Christmas, bands go from house to house playing.
Basically, being ready to dance whenever and wherever music comes on is also a unique characteristic of Romania. People dance so much that it is common for them to dance and have fun on long-distance express buses as if they were on tour buses. Romania is deeply religious toward Orthodoxy, the national religion, but unlike the Russian Orthodox Church, it is known to be very secular.
In general, this is the opposite phenomenon compared to the fact that many conservative Christians in Western Europe and North America have a negative view of alcohol and Halloween party costumes. Right now, per capita alcohol consumption is among the highest in the world, and being a witch is recognized as an occupation. First of all, since Dracula is in fact the national ghost representing Romania, he is not viewed negatively, but rather positively.
Romania is also the country that was slow to introduce color TV in Europe. Romania's national broadcaster, Televiziunea Română, began broadcasting in 1956. This is one of the fastest TV transmissions in Eastern Europe. However, color broadcasting began in 1983, 10 years later than in North Korea. It was only after Romania became democratized that color broadcasting became fully established.
Color broadcasting was only possible after 1990, but before that, all broadcasting was in black and white. All color broadcasts during the 1989 Romanian Revolution were broadcast from foreign countries or Western Europe, and all broadcasts broadcast by the Romanian state were in black and white. Of course, during the Ceauşescu era, propaganda broadcasts about Ceauşescu were the main focus, and in the 1980s, broadcasting time was reduced to 2 hours on weekdays and 3 hours on weekends in the name of saving energy.
And the number of TV channels was reduced from two to one, effectively depriving the people of their right to choose. In fact, it is said that before that, a significant amount of foreign programs were imported, and in particular, American TV programs such as cartoons produced by Dallas and Disney were also organized. In any case, it is said that there were not as many Soviet broadcasts as expected because the country had anti-Soviet sentiments and was pro-China and pro-North Korea.
It is said that at that time, many North Korean channels were imported into Romania. When listening to the reminiscences of my Romanian acquaintances from that time, they often said that they themselves were dumbfounded because North Korea's Kim Il-sung's teachings were broadcast exactly as they were. To that extent, Ceauşescu is famous as someone who likes Kim Il-sung and follows many of his policy models. And when Romanian TVR formed a partnership with the BBC, it introduced quite advanced broadcasting to the extent of receiving TV program production know-how, but as the economic downturn continued in the 1980s, there were many cases where even these broadcasts were barely broadcast.
It is said that even North Korea, whose economic situation was worsening at the time, did not reduce its TV channels during the Arduous March. So at the time, the Romanian people abandoned their own TV channels and secretly watched TV broadcasts from neighboring Yugoslavia, Bulgaria, the Soviet Union, and Hungary, and Bulgarian TV programming information was also secretly circulated on the black market. Bulgarian TV cartoons and Bulgarian movies were also sensationally popular among Romanian children during this period, and it is said that Bulgarian celebrities at the time were quite popular in Romania as well.
After Romania became democratized, like other Eastern European countries, it converted its state-run broadcaster to a public broadcaster and began broadcasting commercials. Romania had not been broadcasting commercials, as was done in the Soviet Union, but became the last country in Europe to broadcast commercials and commercials. Broadcasting time was also expanded again, and private broadcasting was allowed, leading to rapid commercialization. In the process, there were many people who did not know much about broadcasting, so issues such as the parachute problem and the collusion of political media came to the fore, but it is true that it has become much more interesting and diverse than during the Ceauşescu era.
However, at the same time, Romania's broadcasting environment was similar to Taiwan's, but the problem was that there were no channels with viewership ratings exceeding 10%, and the country's terrestrial channels had lower viewership ratings, highlighting the viability of terrestrial broadcasting. So, not only American dramas, but also various foreign dramas such as Indian dramas, Turkish dramas, and telenovelas are being imported. Because of this, many Korean dramas have been aired, and as K-POP has also become a box office hit, Romania's terrestrial TV viewership ratings have risen again, and now cable broadcasters have different viewership ratings. It is no less than that.
Additionally, Romania is a country that does not allow same-sex marriage. A referendum was held on October 6 and 7, 2018 to ask for and against changing the constitutional concept of marriage from 'union between spouses' to 'union between a man and a woman'. Of course, measures are being taken to block the acceptance of same-sex marriage through this constitutional amendment. Supporters of constitutional amendments include the conservative non-governmental organization Family Solidarity and the Romanian Orthodox Church, and priests are expected to encourage believers to participate in voting after worship.
Same-sex marriage is still illegal in Romania. However, the conservative camp believed that the Constitution's definition of marriage as a 'union between spouses' could be used as an excuse to allow same-sex marriage, so they had a strong desire to prevent this. Therefore, in order to prevent this, it is argued that a constitutional amendment is needed to define the concept of marriage as a 'union between a man and a woman' in advance.
However, in order for the voting results to have legal effect, the voter turnout must exceed at least 30%, but the voter turnout was ultimately low at 5.72%, so it was naturally canceled. For Romanians at the time, marriage and union between men and women were natural, but it is said that the voter turnout was extremely low because most people questioned whether it was necessary to amend the constitution.
According to Romanian culture, Romania has no public holidays in February, March, July, August, September, and October, and there is no substitute holiday system. If Christmas falls on a Saturday, as in 2021, there will be no weekday public holidays from National Day on December 1st until Unification Day on January 24th. This is a reflection of Ceauşescu's labor policy, which required Romanians to work hard and be faithful to their families. am.
Romanians believe that it is a natural culture to work and be faithful to their families, so the labor policy of not having many public holidays is being reflected instead of being abolished. Romania is currently the country with the fewest public holidays in Eastern Europe. However, on Sundays, when I should rest holy, I go to an amusement park with my family. Salina Turda, a converted salt mine, is the world's deepest underground amusement park, reaching a whopping 120 meters underground. Every Sunday, amusement parks like Salina Turda are crowded with peop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