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이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골프대회를 제패했다. 한국 골프 역사가 새로이 쓰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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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맞은 양용은은 이글 1개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곁들여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3타를 잃고 뒷걸음질친 타이거 우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양용은은 한국남자골프의 숱한 선수들이 이루지 못했던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제주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게 골프를 계속해온 양용은은 지난 3월 pga 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데 이어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해 골프계의 새로운 태양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양용은은 역전불패 우즈를 맞아 조금도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로 세계 골프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타이거 우즈는 지금까지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이나 올렸고 특히 3라운드 선두로 나섰을 때 역전패를 당한 적은 한번도 없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우즈가 앞서가면 양용은이 따라잡는 식의 경기 양상은 14번홀(파4)에서 갑자기 바뀌었다. 301야드로 세팅된 짧은 파4홀에서 양용은과 우즈는 티샷 한방으로 그린을 노렸다.
양용은의 티샷은 그린 못미친 벙커 바로 옆에 걸렸고 우즈의 티샷은 벙커에 빠지고 말았다. 우즈의 벙커샷은 홀 옆 2.5에 떨어졌다. 이어 양용은이 20여m를 남기고 친 칩샷은 그린 위에 사뿐이 내려앉더니 10여m를 굴러 홀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림같은 이글이었다.
18번홀(파4)에 선 양용은은 206야드를 남기고 친 두번째 샷은 홀 2m에 떨어졌다. 우즈는 두번째 샷을 그린 왼쪽 러프에 빠뜨렸다.
승리를 확신한 양용은은 과감한 버디 퍼트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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