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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재개발 구역 인근 '문화재급 건축물' 붕괴 논란

‘물막이벽’ 설치여부에 판사 현장점검...성당"법무시"vs현대"법준수"

박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09/08/19 [12:14]
국내 3대 종교 건축물 중 하나로 손 꼽히는 불광동 성당이 인근 아파트 재개발 공사로 붕괴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성당 측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은평구 불광 제7구역에서 주택 재개발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공사 현장과 인접한 불광동 성당 외부의 담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지반이 침하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불광동 성당은 재개발 조합 측에 피해 복구 및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 2월, 서울 서부지법에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4월 “‘물막이벽’을 설치한 뒤 공사를 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현대건설 측은 법원의 결정대로 ‘물막이벽’을 설치한 뒤 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성당 측은 현대건설이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채 ‘물막이벽’ 대신 ‘흙막이벽’만 설치하고 공사를 강행해 급기야 지난 6월에는 본당 바로 앞까지 갈라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물막이벽’을 설치하라는 당초 법원의 판결을 두고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 측은 “지난 17일 판사가 직접 불광동 성당을 방문해 정밀 현장 점검이 이뤄졌고, 이에 따른 결과가 25일 발표된다”며 “지금은 성당과 우리(현대건설)의 주장과 입장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25일 결과가 나온 후 (잘잘못에 대한)평가가 이뤄져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지난 1985년 완공된 불광동 성당은 한국 100대 건축물 중 하나로 한국 근현대 건축문화사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소중히 보존해야 할 ‘문화재급’ 건축물이 무리한 재개발 사업에 급급한 나머지 붕괴 우려를 낳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18일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아파트 재개발 공사가 불가피하더라도 소중한 우리의 현대문화유산은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박 대변인은 “지난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도 ‘안전 불감증’이 낳은 참사”라며 “시공사는 즉시 완벽한 안전대책을 강구한 후 공사를 재개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박 대변인은 “시공사를 관리 감독해야 할 정부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다”며 “불광동 성당이 재개발 사업으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는데 정부는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고 정부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이처럼 불광동 성당 ‘보존’과 ‘재개발 사업’을 두고 정치권으로 확산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불광동 성당과 현대건설의 공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박주연 기자 1003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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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고비 2009/08/19 [22:40] 수정 | 삭제
  • 최근 공중파 모든 방송과 뉴스전문채널 YTN의 저녁 메인뉴스 시간에 그리고 중앙일간지 동아일보, 서울신문 등에서 보도된 대로 서울 은평구 '불광동성당 사건'은 조합과 현대건설의 고질적인 건설현장의 부패를 전나라하게 보여주면서, 21세기인 요즘까지 과거의 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확인합니다. 언론이 균형감각을 유지하게 위해 양측의 입장을 듣는 것은 당연한데 여전히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대건설의 파렴치함을 그냥 넘길 수 없어서 바로잡습니다.
    기사에서 언급한 대로 17일 고발을 당해있는 현대건설과 고발인인 성당측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님의 현장검증이 있었고, 그 자리에서 판사님은 그동안 현대건설이 해명이랍시고 주장했던 "법원판결대로 차수벽을 시공했다"는 발언이 거짓임을 밝히고 현대건설 현장소장으로부터 거짓이었다는 것을 인정했으며 판사임은 수행한 지원에게 이를 그대로 받아적으라고까지 지시했습니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벽은 CIP공법에 의한 벽이긴 하지만 차수(물막이)가 되지 않는 흙막이벽에 불과하다"는 내용이었지요. 판사님의 현장검증도 법원 공무에 해당하므로 현대건설은 그동안 거짓말을 해왔음을 공식적으로 인저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위의 기사에서 현대건설은 그 사실은 쏙 빼고 25일 밝혀질 거라고 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증스럽습니다. 이를 어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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