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m&a'에 현대중공업이 '재도전'했다.
25일 외환은행은 현대종합상사(이하 현대상사)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매각 자문사인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현대종합상사 m&a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재입찰에서는 그동안 현대종합상사 인수에 꾸준히 관심을 보인 잠재 인수자들을 대상으로 제한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입찰제안서를 받았다는 것.
하지만, 당초 조건부 형식으로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stx가 사실상 입찰참여를 포기해, 이번 재입찰도 현대중공업의 '단독입찰'로 기우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현대종합상사 m & a와 관련, 공동매각주간사인 우리투자증권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1976년 설립된 현대상사는 1999년부터 계열 편입과 분리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상사는 자동차전기, 선박기계, 철강, 신사업, 자원본부 등 6개 사업본부를 두고 있는 현대상사는 11개 해외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을 뿐 아나리 23개의 해외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무역 및 해외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는 등 '메리트'가 많아 이전부터 여러 기업에서 '눈독'을 들여왔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박 건조 주재료인 후판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어 현대상사의 철강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초 현대상사가 m&a 매물로 나왔을 때만 해도 철강, 조선, 자원사업 등의 ‘메리트(이점)’가 있는 터라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들 기업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곳도 현대중공업이었다.
이런 배경에는 지난해 예멘 lng 자원개발사업 생산 등의 이점 등에다 선박 건조의 주재료인 후판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철강 사업 등이 현대중공업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
또한 현대상사는 지난 2003년 9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뒤 현대가(家)에서 떨어져 나온 회사라는 점도 현대중공업에게는 구미가 당기는 요소다.
이런 까닭에 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13일 '단독입찰'에 참여해 성공하는 듯 보였으나, 인수금액 등의 입장차로 결국 하루 만에 유찰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에 재도전하게 된 것.
무엇보다 이번 입찰의 성패도 '유찰'됐던 5월의 경우처럼 현재 3000여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는 '금액'이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현대상사 m&a''가 사실상 현대중공업 '단독입찰'로 기운 가운데, 이번 재입찰에서 현대중공업이 현대상사를 가져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외환은행 관계자는 입찰가격 및 안정적인 채권 회수 등을 고려하여 다음주 중에.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계약은 11월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하며,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현대종합상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업체들로 인수의지가 강한 만큼 예비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