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대한생명 상장'도 추진 중이어서 이 두 사안은 앞으로 한화그룹 금융사업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모두 올해 안으로 통합과 상장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들어가겠다는 포부여서 어느 해보다 올해가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그룹의 수장인 김승연 회장도 57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전까지 수비형 경영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해 그룹 내에서 기존 주력사업인 제조·건설업, 레저사업 등과 함께 '큰축'인 금융사업에서 올해 추진되고 있는 한화손보와 대한생명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한화의 전략은 한화손보의 통합을 조속히 마무리해 기존 증권 등의 금융업 확장에서 '상장'을 앞둔 대한생명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하겠다는 것.
여기에 한화리조트, 한화개발, 한화63시티 등 레저사업도 통합시켜 금융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양 사업에서 확보된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향후 고객 유치 등에 있어 공동 마케팅의 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금융과 레저사업의 '윈-윈 효과'를 가져오게 돼 업계에서 입지를 탄탄히 구축할 있게 되는 것은 물론 한화그룹에게도 '10대 재벌'의 위상을 한층 더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이번 한화손보 통합과 대한생명 상장이 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당연지사.
일단 한화손보와 제일화재 통합작업과 관련, 양사는 8일 오전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두 회사 합병에 관한 계약을 정식 승인하면서 '통합'에 필요한 요식행위는 마무리하고 금융위의 '최종승인'만 남겨둔 모습이다.
특히 지난 7일 한화손보와 제일화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합병에 관한 예비인가를 취득한 상태여서, 빠르면 올 연말 금융위원회의 최종 '본인가'를 마치고 내년 1월 1일부로 ‘통합 한화손해보험’으로 '업계 6위'의 손보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양사는 지난 7월 30일 합병을 위한 계약 조인식을 가지면서 '연내 통합'이라는 목표를 구체화시킨 이후, 순조로운 통합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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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양사는 3년내에 통합회사의 시장점유율을 8%이상 달성하고 자산규모를 7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설정했다.
이렇게 되면 당장 업계 6위권의 한화손보가 업계 지각변동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바로 통합 3년 차인 2012년에는 매출 시장점유율 8% 이상, 총자산 7조 원 대, 지급여력비율 200% 이상의 재무건전성을 갖춘 우량보험사로 발전한다는 비전을 밝혔기 때문.
특히 이 과정에서 한화금융네트워크를 활용한 원스톱 고객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통합 시너지를 조기에 실현시킨다는 복안이다.
또한 한화그룹의 한화건설(31.54%), 한화(28.16%) 등이 지분을 보유한 대한생명의 상장 추진도 이번 한화손보 통합작업과 함께 한화그룹의 '금융업 다지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업계에서 동양생명이 '최초'로 상장에 성공하면서 이미지 제고 등 유-무형의 시너지 효과가 있었던 터라, 동종 업계인 대한생명도 상장에 의욕을 들어내고 있는 상황.
이를 위해 대한생명은 이미 지난 9월 25일 상장 관련 주총을 개최해 일부 정관을 수정하는 한편 앞으로 상장 주관사 등을 선정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상장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한화손보 통합작업과 대한생명 상장 추진은 그룹의 '금융업 다지기'에 첨병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계산으로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22일 금융지주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sk그룹 등 여타 대기업들이 속속 '금융업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두 사안에서 한화그룹의 '금융업'에 대한 의욕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는 단순히 '통합' 내지 '상장'이 아니라 장차 그룹의 주력사업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한화손보와 상장과 대한생명의 상장이 앞으로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곧 한화그룹이 '금융업 다지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종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