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 개최될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주 4대륙 대회’는 올림픽 전초전답게 아사다 마오(세계 3위)를 비롯, 중국의 장단·장하오(세계 2위)와 미국 캐롤라인 장(세계 13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회장배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연소 나이로 김연아의 ‘올림픽 파트너’로 낙점된 곽민정의 활약에 피겨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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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승을 점치긴 어렵지만 기량 면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이번 무대는 올림픽 출전에 앞서 ‘곽민정’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피겨스케이팅에 첫 발을 딛은 곽민정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동계 전국체전에서 1위에 오르며, 피겨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2008년 멕시코에서 열린 ‘2008 주니어 그랑프리 멕시코시티 3차 시리즈’에서 동메달(117.42점)을 따내면서 두각을 나타낸 곽민정은 김연아와 함께 트리플 점프 5종(러츠·플립·살코·토·루프)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기의 우아함과 스핀, 스텝의 완성도는 이미 정상급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바로 ‘제2의 김연아’라는 별명이 붙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국내 피겨 전문가들은 곽민정에 대해 “가녀린 체형이나 무대에서의 자신감, 여러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능력 등이 김연아와 꼭 닮았다”면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15위까지도 가능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곽민정은 “처음 세웠던 목표는 이뤘고, 이번 올림픽에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잘 해야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또 생겼다”라며 겸손하면서도 소박한 바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곽민정은 "쇼트프로그램 24위안에는 들어 (나의)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을 연기하고 싶다"며 당차고 야무진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4대륙 대회를 넘어 ‘별들의 전쟁’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여린 외모지만 '열정'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뜨겁고 강한 ‘포스트 연아’ 곽민정의 ‘무한도전’이 기대되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119@break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