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연아' 곽민정(16, 군포수리고)이 '환상적인 연기'로 자신의 종전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곽민정은 29일,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09-10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1.03점을 획득, 쇼트프로그램 점수 53.68점을 합쳐 총 154.71점을 기록해 중간합계 순위 1위에 올랐다.
곽민정의 154.71점은 지난 2008년 9월 멕시코시티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기록 117.42점 보다 무려 37.29점이나 높은 점수다.
앞서 27일 열렸던 쇼트프로그램에서 7위에 올랐던 곽민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참가자 20명 중 14번 째로 출전해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레미제라블'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트리플 플립' 착지 도중 약간의 흔들림을 제외하고, 자신의 주특기인 트리플 러츠 등 난이도 높은 점프를 모두 깨끗하게 성공시킨 곽민정의 이날 연기는 16세란 나이와 첫 시니어 데뷔 무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대담함과 침착함이 돋보였으며, 우아함과 기술연기는 마치 김연아를 연상시키는 듯 했다.
모든 표가 매진된 가운데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곽민정의 연기가 끝나자 인형과 꽃다발을 던지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피겨 퀸' 김연아와 함께 벤쿠버 은반에 설 16살의 '작은 거인' 곽민정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