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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연소’ 출전 곽민정의 ‘위대한 도전’

16세 나이로 태극마크.. ‘포스트 연아’로 기대 한 몸

브레이크뉴스 | 기사입력 2010/02/12 [13:30]
올해 첫 스포츠 빅 이벤트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이 어느덧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연소 나이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리틀 연아’ 곽민정(16·군포 수리고)의 도전이 빙판을 녹일 정도로 뜨겁다.
 
곽민정이 이번 ‘별들의 잔치’에서 당당히 도전할 종목은 ‘동계올림픽의 꽃’ 피겨스케이팅. ‘피겨 퀸’ 김연아를 비롯 일본의 아사다 마오 등 세계 유수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처럼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 대결을 펼쳐야 하지만, 곽민정은 전혀 주눅 들어 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컷 통과’가 목표라며 겸손해하면서도, 눈빛만큼은 자신감이 넘친다. 1994년생 16세, 이제 막 중학생을 벗어난 어린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     © 브레이크뉴스
초등학교 5학년 때 피겨스케이팅에 첫 발을 딛은 곽민정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동계 전국체전에서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 2008년 멕시코에서 열린 ‘2008 주니어 그랑프리 멕시코시티 3차 시리즈’에서 동메달(117.42점)을 따내면서,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를 이끌 ‘포스트 연아’로 불리기 시작했다.
 
실제 곽민정은 김연아와 함께 트리플 점프 5종(러츠·플립·살코·토·루프)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로 꼽힌다. 특히 연기의 우아함과 스핀, 스텝의 완성도는 이미 정상급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곽민정의 발전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던 지난해 11월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곽민정은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김나영(20)과 김채화(20대) 등 언니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제치고, 올림픽 행 티켓을 따냈다.
 
특히, 지난달 29일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0 전주 isu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는 종합성적 ‘6위’라는 파란을 일으켰다.
 
아사다 마오(세계 3위)를 비롯, 중국의 장단·장하오(세계 2위)와 미국 캐롤라인 장(세계 13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던 올림픽 전초전이자, 자신의 시니어 데뷔무대였던 이 대회에서 곽민정은 합계 154.71점으로 종합순위 6위에 오르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곽민정의 154.71점은 지난 2008년 9월, 멕시코 주니어 그랑프리대회에서 세웠던 자신의 최고점(117.42점) 보다 무려 37.29점이 높은 점수. 특히 쇼트프로그램에서의 기술 점수 34.60은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1위를 기록, ‘깜짝 이변’을 연출했다.
 
이 같은 곽민정의 눈부신 성장은 고스란히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록, 아직은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과 좀 더 익혀야 할 과제가 많긴 하지만, 기량 면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     © 브레이크뉴스

 
국내 피겨 전문가들은 곽민정에 대해 “가녀린 체형이나 무대에서의 자신감, 여러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능력 등이 김연아와 꼭 닮았다”며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곽민정 역시 이번 올림픽에 대해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녀는 “이번 올림픽에서 후회가 남지 않도록 잘 해야겠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소박한 바램을 전하면서도 “쇼트프로그램 24위안에 들어 (나의)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을 연기하고 싶다”고 야무지고 강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16세의 어린 나이로 당당히 ‘별들의 잔치’에 도전장을 내민 대한민국 최연소 국가대표 곽민정. 앳된 나이지만 올림픽을 향한 ‘열정’ 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곽민정의 ‘위대한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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