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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 랜드마크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앞장서겠다”

“무등산 정상 군부대 이전 서두르고 자연사박물관 건립도”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3/30 [22:12]
‘창조의 중심도시, 광주’를 선언한 민주당 강운태 의원(광주 남구)은 30일 "광주의 랜드마크인 무등산을 보전·보호하고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지방재정으로 관리해오던 무등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경우 관리비용 전액을 국비로 충당할 수 있고 공원관리 전문기관을 통한 체계적 관리와 함께 공원관리 전담 조직 설치에 따른 중앙행정기관 유치, 자연환경안내원 등 공원사무소 개설에 따른 인력 채용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강 의원은 “국립공원의 지정에 앞서 무등산 정상에 위치한 군부대 이전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현재 무등산 최정상 1만9000㎡ 부지는 40년 이상 군부대가 주둔함으로써 토양유실과 자연환경 훼손․조망권․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는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핵심 어젠다 가운데 하나인 생태도시의 건설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에 국방부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가능한 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군부대 이전으로 생태계가 복원된 모범 사례로 지난 2007년 지리산 노고단 정상 50m 아래 2,760㎡규모의 군부대 막사와 철조망 300m를 제거한 결과 지형과 식생의 복원을 들 수 있다. 같은 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3억원을 들여 설악산 벙커를 31년만에 철거했으며 대구시도 40년만에 팔공산 비로봉 개방을 통해 현재 공군기지와 통신·방송시설을 모두 철수시켜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서 왔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희귀 지질자원인 입석대, 서석대 그리고 자생 식물 등 무등산 고유의 자연사 유물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다”며 “주상절리대를 담양의 시가문화권과 함께 세계복합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자연사박물관 건립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무등산의 유적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집·연구 보존할 국립광주자연사 박물관이 건립되면 입장료 수입, 각종 캐릭터 상품 판매 수입, 지방특산물, 공룡 복제품 등 지방자치단에에서 부가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여수해양엑스포·남해안 관광벨트화 사업과 연계 시키면 선진 문화관광지로 부각되면서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유네스코 등재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뉜다.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은 창덕궁과 석굴암, 불국사 등이, 세계자연유산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등재돼있다. 세계복합유산은 현재 한 점도 없는 상태다.
 
광주 =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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