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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당 대만 손님 절반 이상 줄었다”

태권도 실격파장 대만 현지 분위기는?

월드 브레이크 뉴스 | 기사입력 2010/11/21 [12:23]
대만의 반한(反韓) 정서가 심상찮다. 일부 대만 국민들은 대만 태권도 선수에 대한 실격 판정을 누가 내렸든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대만 분위기를 국제전화로 취재했다.
 
<타이베이(臺北) 한국교민 김 모씨>

▲ 한국제품을 바닥에 쏟아놓고 밟는 모습. 대만 동삼tv.     © 월드 브레이크 뉴스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의 대만손님이 크게 줄었다. 평소에 비해 손님이 50~60%는 줄었다.
 
한국 교민들은 심리적으로 상당히 위축돼 있다. 타이베이 주재 한국대표부에서도 교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고 외부접촉을 줄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대만 사람들은 이번 사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그 동안 쌓였던 불만이 터진 것이다. 대만 사람들은 베이징 올림픽과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만 태권도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시아태권도연맹이 홈페이지에 대만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것이 대만사람들을 더 화나게 한 것 같다.
 
양수쥔(楊淑君) 선수에 실격 판정을 한 심판이 한국인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대만 사람들은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만국민들 정서가 반한 쪽으로 가는 것 같다. 굉장히 안 좋다. 대만 정부에서는 국민들을 진정시키고 있다. 신주(新竹)시의 한 대만식당은 “한국인과 개는 들어오지 말라”는 문구를 문에 써 붙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첨단공업지역인 신주시에는 한국의 고급인력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 교민들은 말썽 많은 태권도를 국제경기에서 아예 빼버리면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한다. g20정상회의에서 높인 국가이미지를 이번 사건으로 완전히 잃게 됐다는 한탄까지 나온다.
 
<대만 국민 반응>

난터우(南投)현 j씨: 대만국민들은 일반적으로 주최국인 중국이 대만을 무시한다고 욕하는 것 같다. 주로 반한 분위기를 부추기는 사람들은 젊은이들인 것 같다. 운동은 운동으로 문제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이란(宜蘭)현 s씨: 대체로 반한 정서가 심해졌다. 우리나라 선수가 바깥에서 불공평한 대우를 받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나? 태권도는 한국이 종주국이다. 한국도 책임이 있다. 한국 상점들이 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이 문제를 확대한 점도 있다. 좀 지나면 평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본다.
 
자이(嘉義)현 t씨: 특히 인터넷에서 반한 정서가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주장도 있다. 어떤 인터넷 b2b 사이트에서는 한국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을 모두 삭제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타이베이와 같은 북부지역의 반한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
 
www.worldbreaknews.com / 배연해 기자 mrbaey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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