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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문제 해결채널은 6자회담 '조속재개'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 한·러수교 20주년 기념 특강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0/12/09 [11:10]
한반도평화통일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신낙균의원실, 국회 한국외교와 동북아평화연구회(대표의원: 유선호의원)와 공동주최로 한·러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1층 회의실에서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모시고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역할"이란 주제로 『한반도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러시아대사는 최근의 연평도 사건에 대해서 “러시아는 인명 피해를 초래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비난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북방한계선' 지역에 있는 연평도를 포격한 자는 엄청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러시아대사 강연 장면   ©브레이크뉴스
이와 함께 "우리는 모든 이해 당사국들로 하여금 오해할 수 있는 행동을 삼가고, 한반도 상황이 무력해결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며 "남한과 북한 간의 무력 사용은 용납할 수 없다. 이해 당사자들 간의 대화 부재 상태에서 점증되는 역내 군사행동은 매우 강한 우려를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강연후 '북한이 평화협정 없이 핵을 포기하는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2005년 9.19공동성명에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일련의 작업들이 평화협정 체결과 동시에 해결될 수 있다고 언급돼 있다. 모든 6자회담 참가국들이 이러한 6자회담의 형태를 조속히 재개하는데 합의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정치.외교적 채널 차원으로 볼 때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채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천안함이 기뢰(mine)에 의한 침몰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러시아 정부는 한국 정부의 초청에 따라 러시아 전문가 그룹을 파견했다"면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참여한 이유와 목적은 바로 메드베데프 대통령 등 러시아 정부의 지도부에 정확한 보고를 위해 파견했다는 점을 정확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단이 잠정적으로 내린 조사결과에 대해서 공표할 예정도 없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공표한 적도 없다"면서 "국제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는 지난 7월 9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지지했고 이것이 우리 러시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시점이라는 부분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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