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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또 인사결기 '韓반대, 서규용 강행'

韓 인사 청문위원 10명 중 7명 반대 유영숙 '무난'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5/25 [16:15]
청와대가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의 반대에도 서규용 농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 방침을 밝혀 당청갈등이 점차 심화될 조짐이다.
 
청와대는 25일 오후 국회인사청문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대부분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끝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현재 서 후보자는 국회 인사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유보된 상태여서 청와대가 집권후반기 까지 '인사결기'를 표출하는 형국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또 현재 청문회가 진행 중인 유영숙 환경부장관 후보자,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아직 국회입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기에 얘기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인사 청문보고서를) 빨리 채택하기를 기대한다"며 국회청문회와 무관한 추가 임명강행을 우회 시사했다.
 
현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25일 까지 국회 인사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은 서 후보자에 대해 10일 이내 별도 조치 없이 임명절차를 밟을 수 있다.
 
서 후보자에 대한 한나라당 내 분위기는 현재 두 기류로 갈린다. 일부 도덕적 문제가 있으나 장관직 수행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장관으로서 무게감 및 진중함 등 자질 론에서 마땅치 않게 생각하는 기류도 강한 채 전반적으로 부적격 여론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또 쌀 직불금 부당수령 의혹을 받으면서 한나라당 인사 청문위원 10명 중 7명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권 내 당청 간 수평관계요구 목소리가 큰 만큼 청와대가 서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시 갈등기류는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도덕적으로 문제가 많은 후보자로 꼽혔던 유 후보자에 대해선 한나라당 내 우호적 분위기가 강해 별 다른 반발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자가 '고소영 인사' 중심지인 소망교회에 1억 상당을 헌금하고 배우자가 대기업에 전관예우로 거액을 받은 후 취업한 사실 등에 대해 여당의원들은 유 후보자를 대신해 해명하는 등 적극적 옹호에 나선 바 있기 때문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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