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韓7·4전대 '박근혜 뜻대로 간다'

친朴 유승민 출마-타 후보 지원여부 변수 '朴心' 핵심 키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5/26 [16:58]
한나라당 7·4전대가 결국 박근혜 전 대표 '뜻'대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
 
절차상 오는 30일 비대위 전체회의가 남았으나 대세는 이미 박 전 대표의 '당권-대권분리 현행유지' 쪽에 기운 분위기다. 현행 당헌은 대선주자의 대선일 1년6개월 전 선출직당직 사퇴를 명시하고 있다. 때문에 전대는 박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오 특임장관,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등 차기잠룡들 모두 배제된 채 계파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 계파수장들과 차기잠룡들 모두 경선에 불참하면서 흥행하락 우려가 일고 있다. 또 현재 당 쇄신을 주도하며 신주류로 부상한 '새로운 한나라' 중심 소장그룹과 구주류로 밀린 친李직계 간 사활 건 혈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영남기반 중진 vs 수도권 소장파 구도로 치러질 분위기다. 여기에 친朴계 행보가 핵심변수로 부상했다. 친朴계에선 현재 유승민 대구시당위원장(대구동을) 카드가 거론중인 채 본인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당장 구주류 친李직계 특히 친 이재오계가 가장 난감한 상황이다. 거센 쇄신이노베이션 기류 속에 당내 친李계의 각자도생 가속화 와중에 코너로 몰린 상황인 탓이다. 이 장관의 대표경선불참도 반전의지를 꺾은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활모드 전환계기를 잡으려 해도 비집고 들어갈 당내 공간이 도통 전무한 상황이다. 이는 25일 잇따라 열린 의총과 의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고스란히 재연됐다.
 
구주류 친李계들이 당헌개정 필요성을 한껏 역설했으나 대세는 당헌개정불가 쪽으로 몰린 채 여지를 허용치 않는 분위기다. 소속 의원 및 원외위원장들 대상 설문조사결과 당권-대권 분리와 관련해 '현행 당헌유지 50.9% vs 통합 47.3%'로 나타났다. 또 정의화 비대위원장 역시 공식입장과 달리 당헌개정이 어렵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정 위원장은 25일 일부 언론과의 만남에서 "당권-대권분리의견이 70~80%는 나와야 가능한데 분리 51%-통합 47%론 힘들 것이다. 현 당헌이 바뀔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의 기존 공식입장은 '27일까지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끝장토론, 30일 오후 9시까지 결론나지 않으면 표결로 결정'이었다. 이 같은 기류u-턴은 박 전 대표가 황우여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당권-대권통합 반대' 입장을 명백히 하면서 '브레이크'를 건 게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오는 7·4전대구도는 지난 원내대표경선의 '리 바이블 전'이 될 공산이 크다. 원내대표경선에선 친李계 분화(영남권 이상득계-수도권 이재오계)속에 친朴계-소장파 지지에 힘입은 중립 황우여(수도권)-이주영(영남권) 라인조합이 이뤄졌다. 이상득계 표가 이재오계가 아닌 친朴계-소장파에 몰린 탓으로 분석됐다. 또 여기에 수도권 친李계 한 축인 정두언 의원이 7·4백의종군과 함께 '새 술은 새 부대에'란 쇄신 동반요건을 걸어 구주류 지도부 출신에 불리한 국면으로 작용하는 것도 한 변수다.
 
현 구도는 김무성 전 원내대표, 홍준표 전 최고위원, 원희룡 전 사무총장 등 구지도부가 범친李계 지원을 받고 있고, 여기에 소장파 남경필 의원, 친朴계 유승민 의원 등이 거론 중이다. 외부카드인 윤여준 전 의원, 박세일 한반도재단 이사장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전당대회 최종 룰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수면 하 행보만 지속되는 중이다. 김무성-남경필 의원은 현재 별 반향 없이 추이만 관망하는 자세다. 홍준표 의원은 수도권 당 대표론에 기대를 거는 한편 tk의원들 지지를 등에 업은 유승민 의원은 지속 고심 중이다.
 
이 같은 관망세는 30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전대 공식 룰의 최종 확정을 기점으로 틀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4일 까지 후보들의 출사표 레이스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1인2표제의 특성상 각 계파 간 접점도출 및 이합집산 여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재오계는 김무성, 이상득계는 원희룡 의원을 미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주류-범 친李계의 김무성-홍준표-원희룡 교통정리가 관건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친李계는 현재 사분오열상태여서 표는 결국 분산될 상황인 가운데 지난 원내대표경선 구도의 재연을 배제 못할 전망이다. 차기대표 자리를 둘러싼 친李계-소장그룹 간 일대 혈전이 예상되면서 결국 친朴계가 캐스팅보트 카드를 쥔 격이다.
 
차기를 노리는 박 전 대표가 경선에 불참하나 '朴심'은 어떤 식으로 든 친朴표심 향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승민 의원의 출마여부 및 유 의원과 함께 어떤 후보를 지원할지가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결국 7·4전대는 '박근혜 뜻대로' 갈 공산이 커진 가운데 앞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양자 간 전대 및 차기구도 관련접점이 선 도출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