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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박근혜대세론(?) 사실과 다르다”

야당대선후보 부재상황 회의적 97·02대선 초반선두 결과는 패배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7/26 [10:10]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박근혜대세론’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 브레이크뉴스
이 전 대표는 26일 ‘박근혜대세론’과 관련해 “경쟁 상대방이 나타나 따져야지 그렇지 않은 상황서 유력대선주자 지지도를 갖고 대세론을 따지는 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모 방송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후 “그간 패장이니 일체 말을 안했는데 뭔가 사실과 다른 잘못된 얘기라 생각 한다”며 ‘박근혜대세론’에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의 대세론은 경쟁상대방(야당대선후보)이 나타난 다음 따질 문제란 게 골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97년(여당후보), 02년(야당후보) 두 차례 대선후보로 나설 당시 ‘이회창 대세론’을 탄 채 지지율 선두를 줄곧 견인했으나 막상 최종 뚜껑을 열어본 결과 두 번 모두 패배했었다.
 
그는 “제 경우도 상대방이 나선 뒤 97, 02대선에서 굉장히 악전고투했다. 지지율이 저쪽이 더 높은 경우도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朴회의론’을 받쳤다.
 
이어 그는 “02년엔 미군 장갑차 사건, 소위 조작된 3대 의혹 사건이라든가 굉장히 힘든 선거를 치렀다”며 “대세론에 안주해 졌단 얘기는 사실 어리둥절한 기분”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한편 발리 남북접촉 등에서 밀가루 지원이 승인되는 등 냉각된 남북관계가 해동기류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선 “단단히 정신 차려야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두 사건에 대한) 사과 요구는 국가가 공격받았을 때 당연히 반격하고 응징한다는 국가 방위주권의 기본 요건”이라며 “천안함·연평도사건에 대한 사과 요구나 재발 방지를 양보하고 그냥 넘어간다면 남북경색을 푸는 것보다 방위주권을 푸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한 쪽에서 풀고 넘어가야 전향적인 것으로 보는 건 단단히 잘못됐다”며 “이것은 남북관계가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 당시 상태로 되돌아갈 것인가 아닐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기에 분명히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북관계만이 아닌 중국과 미국에 대해서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중국과 미국은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사과 없이) 넘어가길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을 후원하니 그렇고 미국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니 성과를 내기 위해 조급증을 내며 한국 측에 남북대화로 나가라, 그러면 6자회담으로 갈 수 있다고 요구하고 압력을 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재진 청와대민정수석의 법무장관내정과 관련해선 “민정수석으로 해온 행동이 적절치 않다면 별개 문제이나 법무장관은 보좌기관 성격을 갖기에 민정수석이 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을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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