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 대한 민심이반으로 촉발된 국민적 ‘쇄신요구’와 맞물려 ‘19대 총선 현역물갈이론’이 예고된 상황에서 여야가 새 인물 영입에 경쟁적으로 뛰어들 기세다. 그러나 아직은 거론되는 인물들 의사와는 정작 무관한 일방구애 양태다. 더욱이 여야 간 ‘동상이몽’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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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각기 깨끗한 이미지와 신뢰성, 높은 대중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30일 모 방송에선 안 원장과 박 대변인의 삶을 조명한 교양프로그램이 방송됐는데 유례없는 시청률을 기록해 이들의 인기를 새삼 증명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내년 대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채 향후 야권 내 행보 및 역할이 주목되는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도 안 원장과 조 교수를 영입대상으로 거론한 채 구애를 노골화하고 나선 상태다.
문 이사장은 지난 29일 모 인터넷매체 주최 행사에서 “내년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인 부산·경남·울산에서 야당이 절반정도 의석(20석)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다 하겠다”며 “안, 조 교수가 같이 뛰면 좋겠다”고 적극 구애의사를 표했다.
문 이사장은 최근 차기대선주자 여론선호도 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 이어 단박에 3위로 올라서 향후 지지율 추이가 주목되고 있는 상태다.
그런 그가 자신에게 부여되는 정치적 요구들을 어느 수준까지 껴안을지는 아직 고민 중이나 내년 총선에서 부산·경남지역 흥행견인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안 원장과 조 교수를 공식 거론한 것이다. 안 원장과 조 교수는 부산출신이다.
하지만 정두언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은 ‘안 원장-박 대변인 영입? 웃기는 얘기’라고 반박하며 폄하하고 나섰다.
정 소장은 30일 안-박 정계영입 설과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치권에서 안철수, 박경철 씨를 영입한다는 얘기가 종종 나오는데 정말 웃기는 얘기인 것 같다”고 부정적 의견을 표했다.
정 소장은 “우리 사회에서 존경과 신뢰를 받는 인물이 지극히 드문 마당에 그나마 있는 존재는 아껴야한다”며 “그들마저 흙탕물에 끌어들인다는 게 도무지(납득가지 않는다). 물론 그들도 코웃음 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내년 대선에 앞선 전초전인 4·11총선에서 사활을 건 한판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대중인지도가 높은 참신한 새 인물들을 영입할 경우 기성정치에 식상한 표심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 올 연말 총선공천 작업이 본격화 되는 시점을 앞두고 여야 각기 경쟁적 인물영입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향배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