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만 외교부 20주년 APEC 가입 기념식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10/19 [08:25]
대만 외교부(MOFA)는 지난 13일 대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 가입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타이베이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대만의 역대 APEC 사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는 샤오완창(蕭萬長) 부총통을 비롯해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 쟝빙쿤(江丙坤) 대만 해협교류기금회,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의 창업자인 장중모우(張忠謀) 회장, 스쩐롱(施振榮) 에이서 회장 등이다.

또 다른 참석자들로는 대만의 APEC 가입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이시영 전 한국 외교부 차관과 산드라 크리스토퍼 전 미국 부차관보, 노보로 하타케야마 전 일본 통상산업성 차관 등도 포함됐다.

지난 1993년과 1994년 APEC 정상 회의에 참석했던 샤오 부총통은 “대만은 이웃 국가들과 지식, 자원, 재능을 공유하는 등 지난 20년간 헌신적인 회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자유무역지대(FTAAP) 설립과 같은 APEC의 지역경제통합 증진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서 회원국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샤오 부총통은 “마잉주(馬英九) 총통도 국경절 연설에서 지역 경제 통합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다른 경제 기구에 참여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 총통은 이날 연설에서 10년 안에 대만이 ‘환태평양 전략적 경제동반자 협정(TPP)’을 체결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롄 주석도 “대만은 ‘원활한 지역 경제’ 실현이라는 APEC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롄 주석은 마 총통의 특사 자격으로 오는 11월 하와이에서 열리는 ‘2011년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전 차관도 그가 양안 조정관으로 일할 당시 양안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었기 때문에 대만의 APEC 가입을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는 007과 같았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는 “대만이 지난 몇 년 동안 APEC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것을 보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만은 지난 1991년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명칭으로 APEC에 정식 가입했다. 대만 총통이 직접 APEC 정상회담에 참여하는 것을 중국이 반대하고 나서자 총통은 대리인을 지명해 보냈다.

지난 1991년부터 2010년까지 대만과 APEC 회원국 간의 무역 규모는 3배 이상 증가해 약 4010억달러에 달한다고 샤오 부총통은 밝혔다. 이는 대만 전체 해외 무역의 76%에 해당하는 것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