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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최고비밀 다룬책“통곡의 미루나무”

현직 대통령의 심장과 머리에 향해 총(銃)을 쏴야만했던 6인의 의인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11/29 [22:49]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총(銃)을 쏴야만했던 6인의 대한민국 중앙정보부 요원 이야기
 
소설가 안의정이 쓴 소설 “통곡의 미루나무”가 본지 자매지인 “<도서출판> 펜 그리고 자유(서울시 서대문구 합동 21-7/전화 02-393-4822/팩스 02-363-1274/E-Mail 777172@hanmail.net)”에서 출간됐다. 박정희 대통령의 가슴과 머리에 총을 쏘고 “우리의 죽음은 정의”라고 외치면서 사형장의 이슬처럼 사라져간 스토리를 담은 책이며, 우편으로 판매한다. 박정희 대통령을 향해 총(銃)을 쏴야만했던 6인의 대한민국 중앙정보부 요원 이야기이다.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은 채 당당하게 죽어간 6인의 의인의 이야기이다.
 
통곡의 미루나무란?
 
▲    ©브레이크뉴스
예전의 서울구치소 사형장 입구 안팎으로 미루나무가 서 있다. 일제는 조선반도의 식민화를 위해 서대문형무소 사형장에서 400여명을 사형시켰다. 그 사형장에서 유신의 심장으로 통칭되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가슴과 머리에 총을 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도 사형을 당했다. 사람들은 이 나무를 '통곡의 미루나무'라고 명명했다.
 
작가는 자신에게 다가온 이 장면을 “그 나무들이 가볍게 몸을 흔들었다. 그 움직임이 내 심장에 전해져왔다. '사형수들은 죽기 전에 나를 붙들고 울지요. 하지만 울지 않았던 사형수들은 나중에 그 가족들이 찾아와 나를 붙들고 울더군요. 야수와 같은 심정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심장에 총을 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과 요원 등 6인은 단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지 않은 채 당당하게 죽어갔지요. 그 모습에 사형장에 와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울었답니다. 나도 울었지요…가슴이 찢어지도록….' ”라고 적었다. 그런 작가 곁에 독한 최루탄 속에서 눈물을 흘렸던 대한민국의 한 젊은이가 사형장 내부를 들여다보며, 흐느끼고 있었다고 적고 있다.
 
소설가 안의정의 저술 후기
 
소설가는  시대적 의분과 함께 했다.
 
1979년 10월 26일, 당시 중앙정부의 김재규 부장은 “대통령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자신의 권총으로 박정희 대통령의 가슴을 향해 발사했다. 그리고 중앙정보부 요원들은 그와 더불어 독재의 아성이었던 대통령을 한 순간에 거세했다. 사형직전 김재규 부장은 1980년 5월 23일 “국민 여러분, 저는 민주회복의 기틀을 마련하고 먼저 갑니다. 저는 이 땅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제 하늘로부터 참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만끽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의 후기에서 “김재규와 그의 부하들이 떠난 지 어언 30여년, 우리는 그 당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자유스런 환경에서 살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많은 민주인사들의 희생이 있었다. 나는 '김재규와 그 부하들의 희생이 아니었더라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는 찾아오지 않았거나 아니면 더 늦게 찾아오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들을 재평가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김재규는 사형 당하고 이틀 후 장례를 치렀지만, 그의 부하들은 사형 당한 바로 그날에 군부에 의해 사방에 흩어져 강제로 매장되었다. 비석도 없이 버려지다시피, 숨어 있는 듯 잠들어있다. 김재규와 그 부하들의 무덤이 그들의 바람대로 한 자리에 조성되어질 수 있다면 더 이상의 보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 그리고 자유' 단행본 원고 모집
 
한편, 단행본 출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도서출판 '펜 그리고 자유'에서는 스토리가 있는 내용을 원고를 모집한다. 소설, 다큐멘터리, 극한적인 삶을 살아온 생존기 등의 내용이 담긴 단행본을 계속해서 출간코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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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다다 2012/11/19 [19:16] 수정 | 삭제
  • 통곡의 나무라니,, 참 슬프네요,사진 가져갑니다..
  • 마포구 2012/09/25 [09:42] 수정 | 삭제
  • 그 때 그 사건이 없었다면 지금보다 더 잘 살고, 더 힘있는 나라가 되었겠지요. 난 이렇게 생각합니다.
  • 만장대 2012/08/15 [09:49] 수정 | 삭제
  • 상명하복이란 조직의 엄격한 규율 밑에서 이뤄진 타의에 의한 국가원수의 사살이 의인이라는 존칭은 좀 그렇네요. 억울하다고 느껴는 집니다. 의인이라면 안중근 의사나 이봉찰 의사 같은 분이 아닐런지요? 그러나 짐재규 같은 분은 몰라도 그의 명령에 의해 움직이다 사형당하신 분들은 복권시켜야 된다는 생각은 듭니다.
  • 감자엄마 2012/06/13 [08:58] 수정 | 삭제
  • 정수 장학회가 배출해 낸 인재들이 재판으로 박근혜를 밀어주고 있는등..장기집권외에는 해 먹은게 없다고 믿고 있었는데...10조라는 엄청난 은닉재산으로 한국언론의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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