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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병역비리의혹, 박원순시장 사퇴하라!

보수성향 대한국당 ‘박원순 퇴진 시민운동본부’ 결성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2/02/16 [21:31]
미국에서는 정치지도자가 일단 뽑히고 나면 적어도 취임 후 6개월 간의 허니문 기간을 갖는다.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임 4개월 만에 퇴임을 촉구하는 정치모임이 결성돼 저항에 부닥치게 됐다. 보수 정치단체가 “박원순퇴진시민운동본부”를 결성, 퇴진투쟁에 나서게 된 것.
 
라이트코리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비젼21국민희망연대, 전국유림총연합회 등 500여개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이 연합해 14일 창당한 대한국당(大韓國黨. 공동대표: 봉태홍·이계성)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곽노현 서울교육감을 각각 ‘부패 1호’와 ‘부패 2호’로 지목, 퇴진운동을 펴기 시작했다.
 
‘종북 킬러’이자 ‘부패 킬러’임을 자임하는 대한국당 서울시당(대표 권중길)은 17일(금)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20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노총으로부터 받을 2억여원의 손해배상금을 포기한 것과 대학생들에게 등록금 철폐 투쟁을 선동한 것만으로도 서울시장 자격 박탈감”이라며 “특히 최근 불거진 아들 병역 기피 의혹에 해명없이 침묵하고 있는 박 시장은 즉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서울시청 광장이 불법시위대들의 난장판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할 서울시장이 불법을 저지른 자들에 대한 법집행을 포기한 것은 불법을 용인하고 조장한 행위로 서울시장의 자격이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시장을 등에 업은 종북단체들은 서울에서 부산, 제주까지 오가면서 불법시위를 주도하고 술판까지 벌이면서 법질서를 파괴하는 ‘난동굿판’ 벌이기에 여념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시장이 작년 11월15일 동국대학교 특강에 나서 “"등록금 인하 투쟁은 백날 해도 안 된다. 독일 스웨덴 핀란드 가봐라, 대학생이 등록금을 내나. 등록금 철폐 투쟁을 왜 하지 않느냐"”라며 “감옥 대학에서 읽은 책만큼 감동적으로 읽은 것은 없다. 여러분도 감옥은 꼭 한 번 가보시기 바란다”고 선동성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이들 단체는 “시대착오적으로 법치를 파괴하는 선동이며, 시장직을 박탈당하고도 남을 중대한 망발”이라고 분개했다.
 
이들은 “등록금을 폐지하려면 국민의 조세부담율 22%를 북유럽수준인 46%로 지금보다 배 이상 올려야 한다”며 “그럼에도 박 시장은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등록금을 내지 말자’고 무책임한 선동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원순 시장이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사건과 관련 “이 정부 들어 북한을 자극해 억울한 장병들이 수장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 것과 “개성공단이 10개는 더 생겨야 된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박 시장의 종북성을 여실히 드러낸 발언”이라며 “사상과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례를 하지 않는 박원순, 제주 해군기지는 반대하면서 북한의 도발과 핵무장에 대해서는 비판없는 박원순, 천안함, 연평도 포격 책임을 정부에 돌리는 박원순 시장 사퇴를 관철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박 시장을 ‘종북 시장’, ‘변장술의 대가’ ‘위장술의 달인’으로 지목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들은 ‘박원순퇴진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박원순 시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시장 퇴진 운동’과 ‘주민소환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국민생각> 최진학 부대변인도 논평

<국민생각> 최진학 부대변인은 16일 “박원순 시장의 궤변, 카멜레온 그 자체다” 제하의 논평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의 병역면탈의혹을 거론했다. 이 논평을 통해 “박 시장의 아들은 공군신체검사에서 허리 디스크라는 사유로 4급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이 됐다. 문제는 박 시장의 아들이 일상적 활동을 멀쩡하게 하는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거지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강용석 의원이 아들 병역의혹문제를 제기하자 ‘잔인하다. 대한민국이 정상이 아니다’고 반응했다”고 전제하고 “박원순 시장이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1997년과 2002년 대선 당시 박원순 시장은 이회창 후보 아들들의 병역면탈 의혹을 끈질기게 제기했었다. 따라서 박원순 시장이 이제 와서 “왜 우리 아이들이 노출되고 현상금까지 걸려야 하느냐”며 “이런 대한민국이 정상이라 생각되지 않는다. 이걸 용납해서 되겠나”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상황의 유불리에 따라 변화하는 카멜레온의 모습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이 논평은 이어 “박원순 시장은 시민운동가 시절 기회 있을 때마다 '가진 자들의 병역비리 등을 보면 우리 사회는 법치사회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었다. 이제 서울시장이라는 ‘가진 자’가 됐고, 대권까지 꿈꾸게 된 지금, 그는 스스로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박 시장은 궤변을 일삼으면서 발뺌만 할 게 아니라, 아들을 공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다시 신체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거짓은 가린다고 감추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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