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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공천전쟁서막 ‘박근혜-친朴·친李생존율’

08역 데자뷰 친李반발내홍 불가피 무소속·제3당합류 총선판도 영향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2/19 [14:50]
4·11공천전쟁 서막이 오른 가운데 새누리당 친朴-친李공천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양 계파의 공천생존비율은 총선 후 차기경선판도를 유추할 한 계기가 된다. 친朴계의 공천통과 및 총선생환 비율이 높을수록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차기가도에 유리하다.
 
주목거리는 친朴계가 대거 공천학살당한 지난 08공천 데자뷰 또는 친李계가 대거 탈락하는 정 반대의 역 데자뷰 연출여부다. 혹여 08역 데자뷰가 연출될 시 친李계 반발은 불가피해지면서 보복공천 논란 및 시비로 이어지면서 내홍이 격화될 공산을 배제 못한다.
 
또 탈락 친李계 및 낙천자들이 집단 무소속출전이나 ‘국민생각(대표 박세일)’ 등 제3당 행을 택할 경우 중도·보수표분산과 함께 총선판도에도 일말의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비대위의 ‘MB정부 실세용퇴론’ 등으로 이미 적잖은 갈등을 겪은 터라 공천결과에 따른 후유증이 상상외로 클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박 위원장은 계파와 무관한 쇄신 및 국민눈높이 부합물갈이 공천 등을 통해 가속중인 민심이반 차단에 주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누차 피력해 왔다. 또 공천 후 혹여 뒤따를 당내 논란 및 시비 등 사전차단에 나선상황이다.
 
그는 “세상을 만들 사람을 제대로 공천한다면 국민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대한민국이 어떤 모습인지는 결국 어떤 사람들이 그 일을 해낼 건가, 사람을 통해 보여줄 수밖에 없다”며 ‘개혁공천’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하지만 친朴-친李공천비율에 현저한 차이가 나거나 친李핵심 현역들의 대거 탈락 시 ‘차도살인(借刀殺人)’의 논란에 휩싸일 공산도 배제 못한다. 그는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여권 차기 유력주자이자 미래권력 중심 추인 탓이다.
 
그의 차기도전은 현재로선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향후 당내 차기경선을 생각하면 친李계의 대거포진은 부담스럽다. 반면 친朴계가 친李계 대비 포진율이 높을 경우 불공정 시비에 휩쓸리면서 내홍단초가 될 공산이 커 딜레마로 작용한다.
 
따라서 관심사는 자연스레 친李계를 상징하는 거물급들의 공천여부에 쏠린다. 특히 김문수 경기지사와 함께 친李 박근혜대항마로 거론 중이면서 박 위원장과 차기대척점을 자처한 정몽준 전 대표(서울 동작을)와 ‘MB의 남자, 4대강 전도사’인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 을)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10·26서울시장보선 패배 후 재차 국회입성을 노리는 나경원 전 의원( 서울 중구)도 추가된다.
 
혹여 이들이 모두 낙천될 경우 당내 후폭풍 가능성이 농후한 채 친李계 반발은 불 보듯 빤한 상황이다. 때문에 친李직계 들이 이들 공천여부를 눈 여겨 지켜보고 있다. 이미 비대위 일각에서 ‘MB정부 실세용퇴론’이 수차례 언급된 점도 친李계 긴장을 배가시키는 대목이다. 문제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은 ‘우세’, 정 전 대표는 ‘초박빙 접전’, 나 전 의원 경우 ‘선전’으로 나와 공천칼날을 쥔 공추위의 고민으로 작용할 조짐이다.
 
이 의원(34%)은 민주통합당 김성호 지역위원장(20.5%)을 제쳤고, 정 전 대표(36.2%) 경우 민주통합당 이계안 전 의원(36.4%)과 오차 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게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나 전 의원 경우 박성범 전 한나라당 의원 부인인 신은경 전 자유선진당 대변인과 경쟁하는 가운데 객관적으로 앞선다는 시각이 많다.
 
와중에 친朴현역들이 다수인 단수후보지 나 홀로 후보들의 조기공천여부도 같은 맥락에서 초미 관심사로 부상했다. 불모지 격인 호남을 제외 시 현역 단수후보 16곳 중 다수를 친朴계가 차지하고 있다. 혹여 이들이 줄줄이 공천장을 받을 경우 자칫 ‘친朴특혜’ 논란을 빚을 수 있다. 또 그간 비대위가 천명해온 ‘개혁공천’ 취지퇴색과 함께 예기치 못한 역풍에 직면할 수도 있다.
 
친朴계 중 단독 공천신청자는 이혜훈(서울 서초 갑), 김선동(서울 도봉을), 윤상현(인천 남구 을), 이학재(인천 서구강화 을), 이상권(인천 계양을), 유정복(경기 김포), 김호연(충남 천안을), 서병수(부산 해운대기장갑) 의원 등 총 8명이다. 또 이밖에 비대위에 몸담으면서 박 위원장과 함께 하는 쇄신파 3인방(권영진·황영철·김세연) 지역구도 단수후보지다.
 
공추위는 지난 14일 단수후보 중 결격사유가 없는 후보에 ‘하위 25% 현역배제’ 규정을 적용치 않은 채 조기공천방침을 밝힌 바 있다.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으나 또 다른 기류도 있다. 계파는 배제된 채 경쟁력이 최우선이란 시각이다. 다음 주중 일부 단수확정지 및 전략지가 발표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여권에 대한 심각한 민심이반이 확인된 사실이다. 생존을 위한 쇄신차원에서 역대 최대 폭 물갈이가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50% 안팎비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선생환이란 절체절명 과제 앞에서 계파를 따질 게제가 아닌 것이다.
 
새누리당은 20일 부산, 울산, 경남을 시작으로 21일 대구, 광주, 전북, 전남, 경북, 제주와 22일 서울, 23일 인천, 대전, 강원, 충북, 전남 24일 경기 등 일정으로 면접심사에 들어간다. 또 면접과는 별개로 단수신청지 중 결격사유가 없거나 경쟁력이 월등해 이견 없이 후보확정이 가능한 곳은 조기공천을 실시한다. 또 오는 25일 이전 ‘현역 25% 배제’를 위한 여론조사실시 및 국민경선지·여론조사경선지도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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