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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FTA겨룸 장 돼야” 강남 출전하나?

반FTA 강남을 정동영 겨냥 뉘앙스 民 FTA 재재협상-폐기주장 비판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2/20 [09:52]
새누리당 4·11총선후보로 거론중인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 강남출마에 무게를 두면서 ‘FTA대결장’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김 전 본부장은 20일 모 방송라디오에서 “장수가 될지 모르나 나가서 겨루려면 그리 하기 위한 겨룸의 장이 돼야 할 것”이라고 사실상 강남출마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반FTA’ 기치를 올리며 최근 서울 강남 을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을 겨냥한 뉘앙스를 함의한 듯 보인다.
 
그는 “컴컴한 데서 하라는 건 다른 측면이 있지 않겠느냐”면서 서울 강북출마를 일축하면서 거듭 강남출마에 대한 희망을 우회했다.
 
새누리당이 현재 ‘반MB-FTA프레임’으로 투 트렉 공세를 취하고 있는 민주통합당과 날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그를 총선후보로 영입할 시 강남 을로 배치할 가능성은 배제 못할 전망이다.
 
그는 “부름이 있다면 당연히 몸을 던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유권자들이 한미FTA를 잘 판단하는 게 중요하고, 그 과정서 균형 있게 내용을 전달하는 기회가 있는 게 좋다는 점에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출마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출마희망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하면서도 일단 ‘수도권 출전’에 무게를 두고 나섰다.
 
그는 “수도권에 적극의사표명을 하지 않는 침묵의 다수가 많고 단단한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중산층이라 본다면 그런 데서 판단을 받아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한미FTA 재재협상-폐기주장에 대해선 “국제적 사례를 찾기도 힘들고 책임 있는 국가신뢰도 측면에서 아주 부적절한 조치”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그런 주장을 하는 분들은 제가 1급 공무원으로 협상에 임할 때 국무위원들”이라며 “지시, 격려도 하고 힘도 보탠 분들이 그리 하는 걸 보고 굉장히 황당하다”고 통합민주당에 거듭 비판 날을 세웠다.
 
특히 그는 재재협상 가능성과 관련해선 “협의가 시작되려면 양측 기본 인식에 공통적 발판이 있어야한다”며 “(한미FTA로) 경제침탈, 식민지화 등 시각을 갖고 재협상하자하면 인식격차가 아주 크므로 논의 장 자체가 마련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새누리당 내에선 그의 ‘영입-전략공천’을 둘러싼 찬반 갑론을박이 전개 중인 가운데 고향인 대구에 전략공천을 통한 출마 또는 전문분야인 ‘통상’을 살려 비례대표로 출마할 가능성 등이 거론 중이다. 또 민주통합당에서 정 상임고문과 전현희 의원 간 당내 경선 승리자가 출마할 시 그를 내보내 ‘한미FTA 찬반구도’를 만드는 방안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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