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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4·11공천 초반부터 극심한 진통

비대위-공추위 이재오 갈등 계파비율 ‘화합’방점 희비 일부 반발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2/27 [12:32]
새누리당 1차 공천확정자 윤곽이 27일 가시화된 가운데 초반부터 극심한 진통을 겪는 형국이다.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지로 분류된 일부 거물급의 반발도 본격화되면서 내홍이 심화될 조짐이다.
 
이재오 의원 등 일부 거물급 현역을 둘러싼 비대위-공추위 간 갈등도 불거진 가운데 친朴-친李비율 조합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당초 내건 ‘재창당을 넘은 쇄신’보단 계파화합 및 공천파열음 배제에 방점이 찍힌듯한 양태다.
 
일단 공추위가 밝힌 공천확정자 명단에 다수 친李현역들이 포함된 가운데 안상수 전 대표와 친朴 허태열, 이혜훈 의원 등은 공천이 유보돼 눈길을 끌었다.
 
총 21명 현역들이 공천을 받은 가운데 친朴-친李계가 골고루 포함된 반면 일부는 희비가 갈렸다. 친朴계에선 서병수(부산해운대기장갑,) 이학재(인천강화갑), 이정현(광주서을), 유정복(경기김포) 의원 등이 공천장을 받았다.
 
친李계 경우 이재오 (서울은평을), 차명진(경기부천소사), 전재희(경기광명을). 윤진식(충북충주) 등이 후보로 확정됐다. MB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운천 전 장관도 전주완산을에 공천됐다.
 
또 친朴계는 아니나 박근혜 비대위호에 참여한 김세연(부산금정), 권영진(서울노원을), 황영철(강원홍천횡성) 의원 등도 공천을 받았다. 기업인 출신 김호연 의원도 충남천안을 공천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 명단은 비대위와의 최종논의 및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공추위는 전날 단수신청지 20, 전략공천지 20여 곳 등 총 40여 안팎의 1차 공천확정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종인, 이상돈 비대위원 등이 제동을 걸었고, 박근혜 위원장이 받아들여 공천확정안은 이날 비대위 최종논의를 거쳐 발표키로 했으나 정홍원 공추위원장이 그냥 발표해버렸다.
 
정 위원장은 “전략공천으로 선정됐다 해서 현역배제의미는 아니다”며 “경쟁력 등을 고려해 더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 안상수 전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 경기과천·의왕이 전략지로 선정된 것에 “지난 16년간 3만2천여 당원을 확보하며 당협을 성장시키고 지역관리를 철저히 해온 지역”이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날 선정된 전략지 22곳 중 서울은 종로, 동대문을, 양천갑, 서초갑, 서초을, 강남갑,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등 9곳이다. PK(부산·경남)권은 부산북·강서을, 부산사상, 울산남갑, 진주갑, 사천 등 5곳이며 TK(대구·경북)권은 대구달서을, 포항남·울릉 등 2곳이다. 경기 성남분당갑, 분당을, 과천·의왕 강원 춘천, 충북 청주흥덕갑, 충남 공주·연기 등도 전략공천지로 분류됐다.
 
서울서초-강남-송파 등 강남3구 6개 지역과 강동갑, 양천갑, 경기분당갑·을 등 수도권 강세지 10곳이 대거 포함돼 공추위의 당초 안이 그대로 반영됐다. 하지만 3선에 도전하는 친朴 이혜훈 의원 등 해당 지역 현역들의 대거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또 홍준표 전 대표가 당에 공천여부를 맡긴 동대문을도 전략공천지에 포함돼 향배가 주목된다.
 
또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 출마지인 부산사상과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출마지인 친朴 허태열 의원의 부산북·강서을, 이상득 의원 지역구인 경북 포항남·울릉, 친朴 이해봉 의원 불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달서을도 전략공천지에 포함돼 주목되고 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공천안 의결을 앞둔 국회비대위회의 석상에서 “공천기준을 놓고 볼 때 야당은 정체성·코드공천이라면 새누리당은 도덕성·일꾼 공천이라 생각 한다”며 “벌써부터 온갖 흑색선전·비방이 이어지면서 국민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야권을 겨냥하며 차별화 부각에 주력했다.
 
그는 “국민삶이 어려운 지금 민생을 챙기고 지역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뭣 보다 약속한 걸 철저히 지키는 사람들을 공천해야 하고 그런 사람들이 당선돼야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남을 비방하고 말 바꾸기를 서슴지 않는 사람들은 이번에 반드시 뿌리를 뽑아 우리 정치를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야권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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