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김종인 “박근혜 태도 모호” 공천 비판 '날’

이재오 공천 등 공추위 1차공천결과 반발 朴비판 사퇴의사표명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2/28 [11:43]
김종인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28일 공추위의 공천확정안을 비판하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날’을 세우고 나섰다. 비대위-공추위 간 갈등대립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공천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 위원은 이날 국회 비대위 정책쇄신분과회의 석상에서 “어제 안이 올라오고 의결, 재심을 논의 중인데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독자적 독립성을 가졌다며 회의장에서 나가 명단발표를 했다”며 “통상 조직에서 과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위원장 태도가 굉장히 모호하다”고 비판 후 “비대위에서 공천심사안을 검토, 표결하는 과정인데 공심위원장이 나가 발표해버릴 거면 비대위가 왜 (심사)했는지 모르겠다. 결과적으로 비대위원 기능도 다 되지 않았나 판단 한다”고 거듭 불만을 표했다.

회의에 앞서도 그는 “어제 같은 회의는 이해 안간다. 미리 각본 정해놓고 뭐 하러 회의하느냐”며 “이 의원이 되긴 했으나 박 위원장이 알아서 했지 어찌 아나. 지나간 얘기 더 이상 해봐야 변화시킬 수도 없는데 뭐 하러 말하겠느냐”라고 반발했다.

그는 “재심의 했다는데 공당으로서 그리 하는 게 상식적인가. 공천위원장이란 사람이 얼마나 감정에 북받쳤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오늘이 정책쇄신분과의 마지막 회의다. 더는 정책쇄신에 대한 특별한 아이템도 없고 소임은 이것으로 그치는 것으로 하겠다”고 사퇴의사를 구체화했다.

그는 이어 “얼마만큼 실천해낼 수 있느냐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리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19대 국회에 들어갈 수 있느냐 문제”라며 “박 위원장이 참작해 공천과정에 반영할 진 잘 모르겠으나 어제 1차 공천에서 그런 의지가 있다는 인상을 별로 못 받았다”고 박 위원장을 겨냥했다.

또 “공천위가 아무리 독립기구라 해도 발표에 앞서 비대위에 알려 심의를 거치는 게 맞다 생각 한다”며 “독립기구니 박 위원장에도 사전에 얘기를 안 하고 임의적으로 하느냐, 그렇진 않을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시스템 공천이라 하는데 말이 시스템 공천이지 정확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거듭 공천과정상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박 위원장 의중과 관련해 “박 위원장 의중은 공천위 의중과 같은 것 아니냐”며 “뭘 물어보나, 빤한 건데”라고 기정사실화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