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논란으로 경고음이 울린 민주통합당에 문재인 노무현 재단이사장이 우려를 표명하며 ‘혁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 이사장은 1일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이제 남은 공천이 전체공천혁신을 좌우 한다”며 “여당보다 공천혁신 못했단 말 들어서야 되나”라며 사실상 당 지도부를 겨냥했다.
전날에도 그는 트위터에 “민주통합당이 정말 걱정이다. 공천도 그렇고, 야권연대도 지지부진하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글을 남긴 바 있다.
4·11총선을 목전에 두고 울린 ‘위기경고음’에 문 이사장이 지도부의 각성을 직접촉구하고 나선 형국이다. 현 공천향배가 민의의 ‘바꿔-쇄신’요구와는 동 떨어진 ‘현역강세-무감동 공천’으로 치달으면서 불어 닥친 여론역풍에 아쉬움을 토로한 차원으로 보인다.
그는 또 “공심위원들 초심을 지키는 분발을 촉구 한다”며 “어려울 땐 당내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외부소리를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공심위원들에 대한 조언에 나섰다.
공심위-최고위 간 공천불협화음을 우회 비판하면서 심사중단과 함께 공천보이콧에 나선 강철규 공심위원장과 공심위를 향해 ‘자제’를 촉구하고 나선 차원으로 보인다.
실제 공천심사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강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공천결과 유출과 당 지도부의 공천개입에 반발해 공천심사중단을 전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공당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마음의 평정심을 찾을 때까지 공천심사일정을 순연 하겠다”며 업무를 중단했다. 최고위가 30~40여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결과에 일일이 시시비비를 따진데 반발한 차원이다.
일부지역에 대한 발표보류와 함께 발표대상지가 23개로 줄어드는 사태가 발생하자 강 위원장이 크게 반발한 것이다. 더욱이 공심위 내부회의내용마저 일부 언론에 노출되는 일까지 벌어지자 사태가 걷잡을 수없이 치닫게 됐다.
공천 작업 전 상승세를 타던 민주당 지지율은 공천논란 기점으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지지율은 새누리당에 재 추월당한 상태로 “1당 쉽지 않다”는 경고음이 울리면서 사뭇 허우적대는 양태다.
민주당은 현재 총선을 목전에 두고 불어 닥친 ‘3각파도’에 휘청하는 모양새다.
우선 모바일후보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불법모집의혹이 전국적으로 확산중인 가운데 수도권까지 북상하면서 좌초위기에 직면했다. 또 한미FTA 폐기논란에서 보여준 전략부재가 야권연대협상 교착으로 까지 이어졌다. 거기다 공천갈등이 내분양상으로 비화되면서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이 과반의석은 고사하고 제1당을 차지하기도 쉽지 않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울리면서 선거전망을 안개 속 구도로 몰아넣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