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대표가 새누리당 공천을 연신 비판하며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대립각을 한껏 날카롭게 세우고 나서는 형국이다. 정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당이 유신그림자에 뒤덮였다”며 사실상 박 위원장을 겨냥한 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새누리당 탈당 후 ‘국민신당’행을 택한 전여옥 의원의 공천탈락을 빌미로 한 지난 5일과 8일에 이어 연신 박 위원장을 겨냥한 비판 날을 예리하게 세우고 나선 것이다.
그는 “새누리당이 국가, 국민을 위한 정당이 아닌 한 개인을 우상처럼 받드는 사당으로 전락하는 건 아닌지”라며 거듭 박 위원장을 겨냥해 비판수위를 높였다.
특히 “당전체가 유신그림자에 뒤덮인 채 집토끼들이 뛰어봤자 어디 가겠느냐면서 너무 막 나가는 건 아닌지”라고 박 위원장을 구체적으로 비꼬았다.
공천에서 낙천한 친李계 의원들을 빗댄 채 당 공천구도가 박 위원장 의중에 따라 좌우된다는 뉘앙스를 강조하고 나서 파문을 예고했다.
그는 측근인 이사철 의원(부천원미 을) 공천과 관련해서도 우려 및 불만을 동시화했다.
그는 “부산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비례대표 손숙미 의원을 (부천원미 을에) 공천한다는 소식이 있다”며 “"손 의원은 부산에 출마하겠다했는데 이 의원과 부천시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반발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김영삼 전 대통령과도 만난 후 “이번 선거가 중요하고 어려운데 박 위원장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김 전 대통령 발언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하면서 박 위원장을 간접 겨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