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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성주산의 꿈, 마더 몬스터와 이틀 몬스터의 나라 구축

노중평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2/06/08 [18:34]
마더 몬스터((Mother monster, 어미 도깨비)인 레이디 가가(Lady Gaga·26)라는 가수가 한국에 온다고 하자 한국의 리틀 몬스터((Little monster, 새끼 도깨비)들이 그가 오기를 학수고대鶴首苦待하였다. 그가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공연하는 27일 5만 여명의 리틀 몬스터들이 모여들어 열렬히 환호하였다. 

 기독교계에서는 어미 도깨비의 한국 진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어미 도깨비야 말로 근래에 본 적이 없는 강력한 사탄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골수 기독교인들이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국이 우려했던 대로 테러는 일어나지 않았고 공연도 무사히 끝났고 그는 한국에서 낳은 리틀 몬스터들을 남겨두고 무사히 한국을 떠났다. 그가 월드 투어를 시작했다니 앞으로 얼마나 많은 리틀 몬스터들이 태어나게 될지 알 수 없다. 몇 억 명의 새끼 도깨비들이 태어나게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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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더 몬스터 레이디 가가. 성주산에도 이런 케릭터가 생기고 소래와 성주산 사이에 공연장이 하나 생긴다면 전 세계 리틀 몬스터들의 집합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리틀 몬스터들은 별로 할 일이 없을 것이다. 마더 몬스터가 언제 올 것이라는 기약이 없으니 약발이 다 떨어지면 서서히 지쳐갈 것이다. 마더 몬스터와 일맥상통하는 한류 아이돌을 보는 것이 고작일 것이다. 

 내가 보니, 마더 몬스터는 비 마더 몬스터 문화의 벽을 허물고 세상에 나온 이 시대의 새로운 마고와 다름이 없다고 생각되었다. 

 마더 몬스터가 한국을 떠나서 갑자기 고아가 된 5만 명의 리틀 몬스터를 푹푹 썩히지 않고 한류문화 활성화에 활용하는 방안은 없을까? 이들을 한류문화의 십자군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그렇게 하자면 한국에서도 마더 몬스터가 나와 주어야 한다. 

 역사적으로 마더 몬스터가 나올 수 있는 곳이 복숭아나무에서 리틀 몬스터들이 태어날 수 있는 삼신산이다. 나라에서 삼신산의 여건을 조성해 주고 마고를 내세워 마고 몬스터를 만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 가장 합당한 지역이 부천, 부평, 시흥의 땅이 모여 있는 삼신산 지역이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질적인 종교편향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종교편향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이 종교와 문화를 혼동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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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바람을 일으킨 걸 그룹의 하나. 그러나 마고 몬스터가 되기엔 갈 길이 멀다. 


 종교와 문화는 이 사회에 정신적인 균형을 잡아주는 2개의 날개인데, 정신적인 문화가 죽어 있고, 종교도 국민 사이에서 특정한 종교 일변도로 편향되어 있으므로 우리 사회가 종교로 인하여 구원되는 것이 아니라 종교로 인하여 와해되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점만 개선된다면 마더 몬스터와 리틀 몬스터가 어미 도깨비와 새끼 도깨비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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