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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산, 소래포구의 역사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노중평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2/06/10 [20:14]
소래포구에는 해산물 먹거리와 살거리가 있어서 매년 10월 중순에 4일 동안 축제가 벌어진다. 그러나 먹고 마신다는 것 이외에 큰 의미를 찾기 힘든 축제이다. 말하자면 횟집들의 축제라 역사축제, 문화축제와는 거리가 먼 축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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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포구의 분주스런 어시장, 이곳에 무슨 역사가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역사축제 문화축제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물상을 하는 상인들과 횟집을 하는 음식점의 주인들이 소래의 역사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눈이 갖추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래의 일부가 인천으로 편입되는 바람에 역사를 찾기가 더 힘들어져 버렸다.


 

 이 축제를 의미 있는 축제로 살리려면 이 축제에서 소래의 역사를 구현해 내야 한다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소래의 역사를 역사서나 고고학적 유물에서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소래라는 지명에서 역사를 찾는다면 불가능할 것이 없다. 蘇萊라는 두 문자에서 엄청난 역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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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주산에서 건너다본 소래산. 
 
 

 蘇자는 지명을 의미하는 문자이다. <양자방언揚子方言>에, 강회남초지한왈소江淮南楚之閒曰蘇라 하였다. 강 회남과 초 사이가 소라는 말이다.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에 (삼한)의 각 나라에 별읍別邑이 있는데, 이름을 소도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소도는 소성을 가진 사람들이 집단으로 살았던 곳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소성이 역사에 등장하기 시작한 때는 단국의 홍제 8년부터였다. 홍제가 기성己姓 곤오昆吾에게 소성蘇姓을 사성賜姓하여 이때부터 소성이 역사에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회남과 초 사이의 땅이 홍제가 곤오에게 준 봉지封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초楚는 곤오의 후손인 웅역熊繹이 도읍한 곳이다. 홍제가 곤오에게 소성을 사성할 때, 소성을 받아들인 후손과 받아들이지 않고 기성 쓰기를 고집한 웅역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서 소성을 받아들인 후손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 회남과 초 사이의 땅이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회남淮南의 회淮는 강 이름인데, 남양南陽에서 나와 대복산大復山 동남쪽에서 바다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이 강은 하남성 동백산桐柏山에서 발원하여 안휘성, 강소성을 거쳐 황해로 흘러든다.


 

 회淮는 <석명釋名>에서 위圍(둘러싼다는 뜻)라 하였다. 위는 요繞(두른다는 뜻)와 양주揚州를 나누는 경계가 되고 동쪽은 바다에 이른다고 하였다.

 

 <주례하관직방씨周禮夏官職方氏>에서, 청주靑州는 그 강(川)을 회사淮泗라 한다고 하였다. 청주는 조선의 서울을 말한다. 회사는 회강이 빙 둘러 흐른다는 뜻이다. 회산회수淮山淮水가 나오는 곳을 <전한지리지前漢地理志>에서 한중군漢中郡 방능현房陵縣이라 하였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서 소성이 대단히 막강한 세력을 가진 족성族姓임을 알 수 있다. 이들은 10,000년 전에 풍주風州 배곡倍谷에 한국桓國을 세운 한인천제桓因天帝의 장손의 후예들이다. 이들은 뱀(사巳)을 인종 아이콘으로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한인천제를 용(파巴)으로 표현하였다.


 

 이들은 한인천제의 장손이므로 동이족이 세우는 각 나라에 장손을 파견하여 소도를 설치하고 제사지냈다. 이리하여 소도라는 별읍이 생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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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포구가 있는 지도 
 
 

 이들이 회강 남쪽과 초의 북쪽에 있었던 삶의 터전을 버리고 한반도로 이주해 오게 된 때가 춘추전국시대였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제齊에게 밀려 한반도로 오지 않을 수 없었다. 남쪽에서는 노魯가 이들을 압박하였다. 그리하여 대량의 보트 피플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들이 상륙하여 지명을 남긴 곳이 소래포구와 소래산이었다.

 


 소래축제를 할 때 이런역사를 살릴 방법은 없는것인가? 필자는 이들의역사를 반영하는 가사를 하나 지었다. 로커들이 이 가사를 쓸 수만 있다면 소래포구축제에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소래 아리랑 소래 쓰리랑


 

 

 

東海濱에 모여라 馮夷族

해마지 북 울려라 鳥夷族

船上祭 지내라 風夷族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蘇塗를 접어라 阿斯達

黃河로 배 저어라 阿斯達

새 나라를 세우라 阿斯達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누가 소도의 주인이었나 蘇伐都利

누가 黃河의 河伯이었나 蘇伐都利

누가 아사달을 떠났나 蘇伐都利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새 땅에 새나라 萊夷族

새 땅에도 아사달 萊夷族

새 땅에 새이름 萊夷族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三韓 역사 시작하자 蘇萊山 蘇萊浦口

馬韓 역사 시작하자 蘇萊山 蘇萊浦口

弁辰 역사 시작하자 蘇萊山 蘇萊浦口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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