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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재인-박근혜-안철수 싸잡아 폄하

거친 초반 차기경선행보 한나라 출신 주홍 글씨 희석 차별화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6/15 [15:27]
공식 차기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의 초반 경선행보가 다소 거친 차별화 전략 양상을 띠고 있다.
 
전날 대권도전을 선언한 손 고문은 15일 당내 경쟁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원외 안철수 교수 등을 두루 비판하면서 차별화에 주력하고 나섰다. 이는 줄곧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 한나라 출신이란 ‘주홍 글씨’ 희석차원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모 종교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실패한 경험을 하면 뭐 하는 건가”라고 문 고문을 겨냥해 쓴 소리를 던졌다. 진행자의 “(문 고문 대비 손 고문이) 경험 면에서 훨씬 낫다 보나”란 질의에 대한 답이다.
 
앞서 문 고문이 “대통령 관점에서 국정을 바라본 경험을 갖고 있고, 우리(참여정부) 한계에 근본적으로 크게 성찰할 수 있었다”며 “참여정부를 뛰어 넘어 잘할 수 있다”고 한 걸 비판한 것이다.
 
이어 그는 “국민은 냉정하다.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그 후보 삶을 본다”며 “어떤 능력이 있는지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충분한 실력이 있는지 냉정히 바라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냥 단순한 경험이 아닌, 실패한 경험을 하면 뭐하나? 성공한 경험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손학규가 진보주의자면서 경기도지사 할 때 진보도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걸 구체적 실적으로 보여줬다”고 강조하면서 거듭 문 고문과 차별화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그는 박 전 위원장도 겨냥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은 ) 민주주의를 얘기할 자격이 없다”며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 민주주의를 위해 제 몸을 던져보지 않은 사람은 민주주의를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통 안 되고 갈등 생기고 사회적 분열이 일어날 때 것을 다시 통합할 수 있는 건 오직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과 철학”이라며 “국민이 주인이란 소신과 철학 없는 (박 전 대표의) 복지는 가짜복지, 사상누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 교수에 대해서도 부정평가하면서 폄하에 나섰다. 그는 “안 교수는 하나의 변수, 지금 상수는 제 1야당인 민주통합당”이라며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보급했듯 지금 한국정치 병리현상에 백신 같은 존재다. 우리 정치인이 반성해야하나 그 백신을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쓸진 아직 모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은 민주당에 기대하고 있는데 '저 혼자는 힘이 없다. 안철수와 손잡을게요. 안철수와 손잡으면 지지해주세요 한다”며 “국민들이 나라를 책임지겠다는 자신도 없는 그런 허약한 야당을 왜 찍어주나”고 야권 일부대선주자들을 겨냥했다.
 
이는 이미 안 교수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문 고문(공동정부론)과 이해찬 대표(2단계 경선설)를 싸잡아 우회 비판한 차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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