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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 의혹 李특검 ‘MB 직계·핵심 줄 소환’

이상은 이시형 임태희 김백준 김인종 예정 김윤옥 소환주목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10/20 [11:27]
MB내곡동 사저매입의혹과 관련해 대통령 일가 등 핵심관련자들이 줄 소환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이광범 특검팀이 초반부터 사뭇 남다른 수사행보를 보이면서 기대를 부풀리는 형국이다. 다음 주 중 예상되는 소환리스트에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65)가 과연 포함될지 여부가 초미 관심사다. 특검팀 주변에선 야당에 의해 고발당한 임태희(56) 전 대통령실장과 김백준(72)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이 거론중인 가운데 김 여사 역시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79) 부인 박 모 씨 경우 오는 21일 출석 통보했으나 거절당해 일정 재 조율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박 씨가 이 대통령 아들 시형 씨(34)에 6억을 전달하는 과정에 개입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주목되는 사상 초유의 청와대 압수수색 분위기는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 특검팀은 이미 이 회장의 다스 본사 사무실과 시형 씨 숙소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본격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수사개시 사흘째인 지난 18일 경우 첫 소환자로 청와대 경호처가 특채한 김태환(56)씨를 소환해 부지선정과정부터 매매가액 산정절차, 시형 씨와 청와대의 매입금 분배기준과 지분비율이 적정했는지 등을 장시간 조사했다.
 
또 지난 19일 부지매매를 중개한 부동산 업자 2명을 불러 매매계약과정 상 위법성 여부를 살펴본 후 시형 씨에 6억을 대출해준 농협직원 2명도 함께 소환조사했다. 주말엔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 국유재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소속 공무원 등도 불러 기초조사를 마무리한다.
 
때문에 다음 주 이 대통령 직계 등 핵심인물들이 줄 소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본인 명의로 사저 부지를 사들인 시형 씨나 매입자금을 빌려준 이 회장 역시 조만간 소환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특검팀은 시형 씨를 대상으로 매입자금 출처와 함께 이 대통령 퇴임후 거처할 사저부지를 본인 명의로 매입한 경위 등을 강도높게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검찰수사과정에서 시형 씨는 모친 김 여사 소유 논현동 땅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 지점에서 6억을 대출받은 데다 큰아버지 이 회장에게서도 6억을 차입했다고 밝힌바 있다.
 
또 검찰에 낸 서면답변에선 “큰아버지한테 현금 6억을 빌려 큰 가방에 직접 담은 뒤 청와대 관저 붙박이장에 보관했고, 이 돈으로 김세욱(58)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실 선임행정관이 부지매입금을 송금하고 나머지는 은행이자와 세금을 냈다”고 진술했다.
 
특검팀은 수사개시 전 중국으로 출장을 떠난 이 회장이 조기 귀국하는 대로 억대 자금을 계좌이체가 아닌 현금 뭉칫돈으로 빌려준 이유와 거액의 자금출처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또 사저부지선정과 매입계약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 역시 이르면 다음 주 함께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처장 경우 공유 지분 3필지에 대해 시형 씨 부담액 일부를 청와대 경호처가 부담해 결과적으로 국가에 손해를 끼친 것은 아닌지 여부를 조사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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