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 “지자요수 인자요산”이란 말이 나온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자는 산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지혜로운자는 움직이고 어진자는 고요하며 지혜로운자는 즐기고 어진자는 오래산다.”라고 공자는 말했다. 지혜로운 사람은 식별력이 높아 자신과 맺어지는 인간관계에 관심이 많아 항상겸허한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기위해 항상돌아다니며 관찰하고 즐기기를 좋아한다, 어진사람은 의리를 편안히 하고 중후하여 옮기지 않은 것이 산과 같다고 하였다. 어진사람이 산을 사랑할수 밖에없는 이유는 움직이지 않고 변하지 않으며 고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자는 지혜있는 사람은 물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즐겁게 살고 어진사람은 산처럼 조용하기 때문에 장수한다고 했다.
-산이 좋아 산만 그리는 박기수화백
박기수화백은 “산을 통해 본질적인 이미지를 조형적인 감각으로 표현합니다. 자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요 우리는 자연의 한구성원입니다. 또한 그안에서 자아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자연속의 산이란 무상의 본체이며 절대지존의 숭고함과 흔들리지않는 힘을 우리들에게 일깨워준다고 박화백은 산에 대한 촌평을 했다.
무한한 세월속에서 이루어진 산의 형체는 우리 삶의 지표가 되고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한 산의 실체를 통해 느껴지는 산의 내면적인 색채와 조화를 그려내고자 노력하는 박화백이 산을 좋아하고 그리는 이유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형태의 산이 아닌 내면적인 강렬한 색채를 추상적인 요소를 가미해 정렬적으로 표현하는 작가인 것이다.
-우리나라 중진 작가
경희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박기수 화백은 미국,일본 ,중국 캐나다등 수많은 해외전을 가졌다. 국내에서는 이형희 대상수상과 국내외 초대작가전에 초대되어 그의 작품세계는 이미 알려진대로 알려진 화가이다.
평론가들은 박기수화백의 작품은 단순한 자연주의가 아닌 아주 의미깊은 대자연의 조형의 세계를 열었다고 했다. 지난 30여년을 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세계를 추구한 박기수화백은 이젠 생활처럼 몸에 익숙한 산행을 통해 산의 숭고함과 장엄함의 내면적인 세계를 통찰하며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고찰로 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명산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산이 박화백의 강렬한선으로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