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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盧통 부정 감추기 위해 자살” 논란

야권반발 예상 권력형부정부패 언급하면서 MB 촛불사태 대처 겨냥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11/21 [13:41]
선거정국 특히 대선전에서 ‘말’조심은 필수다. ‘말-돌발 악재’ 하나는 선거구도 제반을 뒤바꿀 공산마저 배제 못할 파괴력을 갖고 있다. 여당의 네거티브 공세 와중에 논란이 예상되는 ‘말’이 또 나왔다.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2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을 부정에 빗대는 취지의 언급을 해 상당한 정치적 파장 및 논란이 예상된다. 당장 야당의  거센 반발 및 비판이 뒤따랐다. 권력형 부정부패 단상을 논하면서 나온 그의 비판기조엔 이명박 대통령 역시도 포함됐다.
 
김 본 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농어업경쟁력강화 혁신특별위 발대식에서 “권력형 부정부패사슬이 아직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 되고 친인척이나 측근이 연루되면 자기 손으로 잡아넣을 무서운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박 후보가 부정부패 척결의 최적임자 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대통령 친형이 구속됐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부정해 그걸 감추기 위해 자살 않았나”라며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이 다 구속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문민정부 당시 비화도 들었다. 그는 “김영삼 전 대통령 모시고 집권해 청와대에 가보니 거짓말 안보태고 이 방의 한 40% 정도 되는 은행지점보다 더 큰 스테인레스 금고가 있었다”며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현금을 쌓아놓으려 금고를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그걸 보고 나쁜 놈, 도둑놈이라며 당장 처리하라 해서 8톤 트럭 5대분이 실려 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권력형 부정부패 사슬을 끊을 때가 됐다 생각하지 않나”라고 반문 후 “그거 확실히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군가? 박근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07년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경선을 예로 들었다.
 
그는 “5년 전 이명박 후보, 박 후보하고 본선보다 더 치열한 예선전을 치르는데 저한테 돈을 1원도 안줬다”며 “제가 갖고 있던 푼돈도 다 쓰고 제 돈 다 떨어졌는데 돈 있나 라고 하니 무서운 눈으로 내가 언제 당신한테 돈쓰라 했나? 돈 쓰지 마세요라고 고함 빽 지른 그런 사람. 다른 건 몰라도 부정부패 없는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그는 “이명박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당선시켰는데 국가공권력 집행을 제대로 못했다”며 “정권 초 노 전 대통령이 박은 대못을 빼내야 할 시기에 병든 소 수입해 우리 국민을 다 미치게 만든다는 말도 안 되는 말에 마비사태가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이 공권력으로 확 제압했어야”라며 “청와대 뒷동산 올라 촛불을 보며 아침이슬을 불렀다 자랑스럽게 공개해 국민을 실망시켰다”면서 이 대통령을 우회 겨냥하기도 했다.
 
지난 13일 이인제 의원도 세종시선대위 출범식에서 “자기가 모시던 대통령이 부패혐의에 쫓겨 자살했다”며 “정치적으로 그 사람(문재인)은 영원히 죄인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고 언급해 노무현재단과 민주통합당의 거센 반발을 부른 바 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즉각 논평을 내고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력 질타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자신들에 의해 죽음을 당한 전직대통령을 정략적 목적을 위해 부관참시하려는 새누리당 행태는 인간에 대한 최소한 예의조차 포기한 패륜적 범죄”라고 비난했다.
 
또 광우병 촛불시위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5.16쿠데타와 유신쿠데타 두 번의 쿠데타로 종신독재를 꿈꿨던 독재자의 후예답다”며 “국민통합의 거짓가면을 벗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본색은 박정희 유신독재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추한 얼굴과 입”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 본부장이 총괄하는 선거 전략이란 게 고작 거짓말과 막말, 악의로 가득 찬 흑색선전인가”라고 반문 후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할 것이며 새누리당 또한 이 같은 흑색선전에 대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각오해야할 것”이라고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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