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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실망TV토론,정책비전·공약으로 경쟁

편 가르기 네거티브 미래리더·대표일꾼 부재 중도향배 핵심변수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12/05 [09:35]
대선후보 1차 TV토론은 대한민국 현 주소를 적나라하게 직시한 무대였다. 이념적 편 가름 속 정치성향별 대립구도가 어김없이 재연된 탓이다. 미래정책비전 제시 및 공약-대안 경쟁은 부재했다. 미래리더-대표일꾼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온 국민들 관심 속에 치러진 대선후보 1차 TV토론이 단순네거티브 난타전으로 점철되면서 미래 리더를 가늠할 지표역할을 상실했다. 정작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표’를 의식한 여야 후보들의 온라인선거전을 방불케 했다.
 
토론결과를 놓고 보수-진보와 여야, 지지층 등 진영 간 ‘호불호’는 극명히 갈리는 양태다. 전체적으론 기대 속-실망감으로 대변된다. 다만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은 채 여전히 패 갈림이 확연한 형국이다. 이 구도는 오는 12월 19일 선거 날까지 이어질 조짐이다.
 
와중에 아직 두 차례나 남은 TV토론에 대한 기대감을 놓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미 내놓은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공약들 상당수가 겹치는 등 대동소이한 탓이다. 때문에 남다른 차별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여야 후보들은 남은 두 차례 토론에선 자신들 공약과 미래비전, 정책대결 등에 치중해야한다. 후보로서 유권자들에 선택지표를 제공해야할 의무가 있다. 대표일꾼으로서 지난 시행착오들을 어떻게 혁파하고 개선할지 여부와 확약을 제시하고 인증 받는 게 후보의 책무다.
 
우려되는 건 여-야, 보수-진보 등 진영논리에 유권자들이 재차 휩쓸릴 조짐인데 있다. 지지성향을 둘러싼 지역-계층-세대 간 대립과 반목 등 지난 대선 구태 및 후유증이 오버랩 된다. 이는 금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재연될 조짐이어서 우려를 키운다.
 
기성정치에 대한 팽배한 불신·혁신기류 속에 대안 부재에 고심하는 중간지대 유권자들의 선택을 둘러싼 고뇌가 깊어질 전망이다. 대안 역할을 했던 안철수 전 후보 사퇴로 인해 부동관망 화된 상당수 중도무당파들의 선택딜레마 역시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결전이 이제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이미 짜여 지고 예측된 구도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박-문 중 한 사람이 청와대에 입성할 것이다. 별반 선택여지가 없을 땐 일단 차선책을 택한 후 재차 최선을 도모하는 게 낫다.
 
권리는 의무의 실행을 동반해야 설득력을 갖는다. 의무를 내려놓고 권리를 논할 경우 어불성설이다. 이번에도 어김없는 보수-진보 대립구도 속에 중도가 승패를 가를 핵심변수로 부상했다. 중도 층의 차선 적 선택향배에 따라 대한민국 호의 향후 5년 항로 순항-험로 여부가 결정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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